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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알리바바, '짝퉁'업체에 첫 승소

[2017-07-21, 10:33:33]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7월 21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알리바바 ‘짝퉁과의 전쟁’ 첫 승소 판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가품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낸 소송에서 상하이 펑셴(奉贤)구 인민법원이 가품 업체에 12만 위안(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가 가품 판매 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한 첫 번째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동방망이 전했습니다. 피고 야오(姚) 씨는 지난해 10월 타오바오에서 가짜 사료를 판매해 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리바바측은 ‘가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기고 자사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야오 씨를 상대로 267만 위안(4억 4500만원)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피고의 가품 판매 행위는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고 알리바바에 대한 신뢰 및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는 등 플랫폼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10일 이내 알리바바에게 12만 위안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 현대차 충칭공장 내달 가동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을 다음달부터 가동합니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지 2년 여만에 완공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베이징 1•2•3공장과 창저우공장을 포함해 중국에 총 16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충칭공장을 통해 급증하는 중국 중서부 지역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고 SUV 차급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장별 생산ㆍ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베이징 1공장은 ix25와 링동, 2공장은 투싼과 쏘나타, 3공장은 랑동과 밍투, 창저우공장은 위에나와 경제형 준준형 SUV를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3. 上海, 12세 소년 비행기에서 쫓겨나
영국에서 개최되는 썸머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하려던 12살 소년이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북경청년보가 20일 보도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 류(刘)씨에 따르면 아들은 7월 9일 버진아틀란틱 항공을 이용해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영국 히드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전에 항공사에 미성년자 위탁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출발 당일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국 수속장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소년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승무원은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항으로 돌아온 류 씨가 항의하자 항공사는 미성년자 위탁 서비스 제공 인원이 한도를 넘겨 어쩔 수 없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버진아틀란틱 상하이 사무소측은 문제가 커지자 사과문을 내고 적극적인 보상 협상에 나서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4. ‘허베이’ 中 최악의 공기오염 불명예
올해 상반기 중국 최악의 공기 오염 지역은 베이징과 텐진이 인접한 허베이(河北)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위에 허베이성의 도시가 나란히 올라 중국에서 공기가 가장 나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중국 환경보호부가 19일 발표한 데이터를 소개했습니다. 이밖에 타이위안(太原), 정저우(郑州), 헝수이(衡水), 시안(西安), 지난(济南)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내 공기가 가장 좋은 지역으로는 하이난성의 하이코우(海口)가 꼽혔습니다. 이어 라사(拉萨), 저우산(舟山), 주하이(珠海), 후이저우(惠州), 리수이(丽水), 선전(深圳), 푸저우(福州), 샤먼(厦门), 구이양(贵阳)이 각각 2위부터 10위를 차지했습니다.

5.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더 빨라진다, 4시간 주파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열차의 최고속도가 시속 350㎞까지 상향돼 베이징과 상하이를 4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일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철도국은 베이징-상하이 노선 고속열차의 최고속도를 국경절인 10월 1일부터 시속 350㎞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시속이 50㎞ 상승하면서 전체 1318㎞ 구간인 베이징-상하이 노선의 운행시간은 약 1시간이 줄어 4시간으로 단축됩니다. 중국철도국은 또 베이징-상하이 구간 외에 베이징-우한, 베이징-광저우, 상하이-쿤밍, 상하이-항저우, 쉬저우-시안 등 여객 수요가 많은 노선의 최고속도를 상향할 예정입니다.

6. 中 언론 “애플, 비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개발 중”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 여부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애플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비밀리에 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자율 주행 시스템이 아닌 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과 손잡은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중국 최대의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떠오른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LT)입니다. 중국 IT분야 조사기업인 CCID 우후이 총감은 “배터리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장 핵심 부품인 만큼, 만약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면 애플이 자동차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습니다. 두 기업의 협력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애플의 전자제품 배터리의 최대 공급사인 ATL은 CALT의 모기업이며, CALT는 ATL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만 독립한 기업입니다.

7. ‘마윈효과’ 中 소프트파워 25위, 한국 21위
중국이 세계 소프트파워 Top 30 중 2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홍보컨설팅업체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소프트파워30’에서 중국이 작년보다 3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고 19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소프트파워는 재작년 30위, 작년 27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25위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혁신 분야에서 화웨이(华为), 알리바바 등의 눈부신 성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피’ 마크롱의 다자간 외교주의로 프랑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트럼프의 ‘폐쇄정치’ 영향으로 3위로 밀렸고 재작년 1위였던 영국은 브렉시트로 유럽 국가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점 때문에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21위를 기록했습니다.

8. 中 남성 5명 중 3명 “집 없어 이별통보 받았다”
중국 젊은 남성 5명 중 3명이 집이 없어 이별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최대 결혼정보회사 세기가연(世纪佳缘)이 최근 발표한 ‘신혼집 관련 결혼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 남성 중 60%, 여성의 절반 이상은 집을 살 수 없어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싱글 여성 중 69%는 상대방이 신혼집을 제공할 때 자신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남성이 집이 없을 경우 여성이 집을 제공한다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안된다’고 밝힌 여성은 52%로 조사됐습니다. 집을 사지 않고 임대하는 결혼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한 여성은 10%에 그쳤습니다. 또한 주로 정저우(67%), 상하이(64%), 텐진(63%) 등 대도시 남성들이 집이 없어 이별통보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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