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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 카시트 30%가 기준 미달

[2017-07-17, 15:11:48]

2015년 9월 중국 국가품질검역총국은 어린이 카시트 제품에 대해 의무적으로 3C 인증을 도입해 해당 인증이 없는 제품은 출고는 물론 중국에서 판매, 수입까지 전면 금지시켰다. 그러나 최근 국가검역국이 조사한 결과 수입 카시트 상당수의 품질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앙시신문(央视新闻)은 ‘2016년 수입 카시트 안전성 검사 보고서’를 통해 83개 카시트 샘플을 조사한 결과 불합격이 27개로 불합격률이 32.53%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016년 전국 16개 직속 출입국 검역기관에서는 총 994건의 카시트 수입 신고가 접수되었다. 총 28만 4500개로 물품가치는 3329만 4200달러(375억 7250만원)에 달했다. 제조국은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한국 등 19개국으로 CONCORD, RECARO, CYBEX, GRACO, Besafe, STM, 볼보, 아우디 등 유명 제품이 많았다. 제조국 중 독일 제품은 456건으로 전체 수입 신고에서 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국(OEM제품), 미국, 프랑스, 영국 순이었다.

 

이번 검사는 모든 제품의 설명서대로 마네킹을 카시트에 앉히고 돌발상황을 연출해 마네킹의 손상 정도를 초고속 카메라로 판독했다

 

검사 결과 마네킹의 가슴 부분에 채우는 안전벨트 무게가 중국 기준인 30g을 초과한 제품은 폴란드 Avionaut브랜드와 이탈리아 kiwy 브랜드였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충돌시 신체 손상이 더 심각해 질 수 있어 중국에서는 30g 이하로 규정했다.

 

부식기능에서 불합격을 받은 제품은 이탈리아 브랜드 Brevi였고 연소 가능성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브랜드는 베트남의 Ridesafer, 독일의 RACARO 등이었다.

 

안전성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제품 외에도 27건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20건은 설명서나 제품 라벨 등에서 불합격을 받았고 제품의 운송 과정에서 파손된 제품은 115개에 달했다.

 

검역총국 책임자는 “현장 전수검사와 샘플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제품 전부 반송 처리했고 제품의 문제점을 중국 판매회사에 통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식 수입제품보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구매대행 제품이었다. 해외 쇼핑몰이나 중국 쇼핑몰을 통해 직구한 제품의 경우 3C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제품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전문가들은 “카시트는 어린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중국 국가기준에 부합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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