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공유침대’ 등장…1시간에 2000원

[2017-07-17, 08:19:50]



자전거, 배터리, 우산, 농구공, 세탁기, 명품백 공유 열풍에 이어 ‘공유 침대’까지 상하이에 등장했다.

지난 13일 우주선의 캡슐을 연상시키는 두 대의 공유 침대가 상하이 징안(静安)구 오피스 빌딩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첫 선을 보인 공유 침대는 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10평방미터의 공간에서 두 대의 침대칸이 위, 아래로 두 대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일회용 침구 용품(담요, 침대 패드, 베개 커버)가 구비되어 있다.

침구 용품은 모두 셀프로 가져간 뒤 사용 완료 후 직접 쓰레기통에 분류해 놓아야 한다. 사용자는 공유 침대 기계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이용을 시작, 종료할 수 있다.

공유 침대 내부에는 실내 조명, 환풍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에어컨 등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요금은 1분에 2마오(33원)으로 최소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 상한선은 58위안(1만 원)이며 월간 카드 패키지 구매 시 한 달에 788위안(13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시설 관계자는 “사용자가 이용을 마치면 침대 내부는 자동으로 자외선 소독이 진행되며 침구는 일회용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기에 매우 위생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쉬는 시간에 낮잠을 자거나 새벽까지 야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공유 침대는 매우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 참 좋다”, “가격도 착하고 여기서 안주하고 싶다”, “여성과 쇼핑할 때 고단한 남성들을 위해 쇼핑몰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결벽증이 있는 나로썬 찝찝해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한 번 사용해 봤는데 침구가 너무 불편하고 이상한 냄새 때문에 잠들기 힘들었다”며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