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반 로봇, 물류창고 지능화 혁신을 꾀함 -
□ 전자상거래, 중국 AGV 산업의 빠른 발전을 선도
ㅇ 중국 물류산업 규모는 매년 40%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 중. 2016년 전체 GDP 중 물류비용은 14.8%를 차지함으로써 높은 점유율을 가짐. 이는 미국과 일본보다 2배 높은 수치임. 인구 증가로 인한 노동력 증대가 가져오는 인구보너스 상실, 인건비 대폭 증가 및 훈련된 산업인구 부족 등의 문제는 AGV* 수요 증가 및 AGV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함.
* AGV는 무인운반차(AGV:Automated Guided Vehicle)로 지능화 및 유연화된 운반로봇임.
ㅇ 현재 많은 자율 운송로봇이 물류분야에 상용화됨. 물류직원이 단말기를 통해 로봇을 실행, 로봇은 가장 짧은 경로를 파악해 최소 시간으로 상품을 적재구역까지 운반함. STO 택배회사는 산둥성 린이시(临沂市)에 2000㎡ 분류창고에 총 300대 지능화 분류로봇을 보유. 5kg 이하의 소포는 분류로봇이 직접 무게 측정과 코드 스캔 후 빠르게 소포를 분류해 송달함. 처리능력은 한 시간에 소포 2000개
ㅇ 스마트 공장, 스마트 생산 및 스마트 물류는 <공업4.0(工业4.0)> 및 <중국제조2025(中国制造2025)> 의 대표산업으로 중국 시장에 AGV 상품에 대한 수요를 불러옴. 국가 차원에서 내놓은 <공업 로봇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关于推进工业机器人产业发展的指导意见)> 등 관련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함으로써 중국 AGV시장은 급격히 발전함. 2016년 중국 내 AGV 소비량은 1만1000대를 초과함, 2015년 대비 160% 대폭 증가함.
ㅇ 중국 AGV 로봇 밀도는 70대/1만 명으로 로봇 보급률이 비교적 높은 일본, 이탈리아, 미국의 경우는 각각 1584대/1만 명, 1215대/1만 명, 1176대/1만 명으로 아직 선진국과의 격차가 명확함. 중국 내 노동자 임금이 끊임없이 높아짐에 따라 AGV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영역이 넓어짐. 중국 AGV 산업은 빠른 시간 내에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됨.
□ 중국 AGV 기업의 성장
ㅇ 현재 중국 내 약 70개 AGV 생산업체가 있음. 그 중 30곳은 최근 2년 내 AGV 시장에 새로 진입한 신생기업임. 현지 생산기업 중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수가 적고, 대부분 단순 조립식으로만 제조함. AGV 상품은 여러 가지 환경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능성 및 안정성이 비교적 낮음. 외자 AGV 브랜드가 약 10개로 대부분 완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시스템 및 부품을 공급함.
- 대표 현지 기업으로는 신송(新松), 쨔텅(嘉腾), 싱탄(星探), 지커(机科), 위엔능(远能), 징위엔(井源) 등
- 대표 외자 브랜드로는 벨기에 EGEMIN, 미국 JBT, 프랑스 AXTER, 일본 MEIDENSHA 등
ㅇ 중국 공업로봇시장은 4대 기업(ABB, KUKA, Fanuc, YASKAWA)의 독점에서 벗어남. 중국 AGV시장은 외국 로봇의 독점현상이 일어나지 않음. 중국 AGV시장 내 로컬 브랜드는 점유율 85%를 차지, 로컬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임.
- 중국 현지 AGV 로봇의 높은 가성비는 시장 장악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 같은 조건일 때 외국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중국 현지 제품보다 50% 이상 높고 어떤 제품은 심지어 100% 이상을 호가함.
- 외자 AGV 로봇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아직 늦지 않음. 중국 AGV 응용시장이 아직 전면 개방된 상태가 아니라 외자 브랜드는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음. 이는 중국 현지 AGV 기업이 선두자리를 지키는 결정적 요인임.
ㅇ 2016년 중국 신흥산업싱크탱크(中国新兴产业智库)는 중국 이동로봇(AGV) 브랜드 업체를 조사하여 영업 이익을 기준으로 2015년 중국 이동로봇(AGV) 기업 순위 및 점유율을 산출함.
ㅇ 한국 기업 성공 사례 : 현대중공업 로봇
- 한국 현대중공업 로봇은 2000년 중국 시장에 진출, 안후이 장화이자동차(江淮汽车), 허페이 창허자동차(昌河汽车), 장춘버스(长春客车) 및 哈飞汽车(허페이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50대 현대중공업 로봇을 사용 중
- 2014년 11월, 한국 현대중공업주식회사는 베이징 징청지디엔콩주식회사(北京京城机电控股有限公司)와 합작해 로봇 사업부를 창립. 베이징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로봇 판매량이 수직 증가함.
- 최근 현대중공업 자동화시스템부는 안후이 장화이자동차(江淮汽车), 허페이 창허자동차(昌河汽车), 바오딩창청자동차(保定长城汽车), 장춘여객(长春客车) 및 탕산여객(唐山客车)의 많은 프로젝트에 참가함.
- 지금까지 현대중공업 용접, 운반 및 도색 로봇 계열의 상품은 이미 중국 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전자·전기, 철도교통, 가정제품, 엘리베이터, 기계 가공 등 많은 산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음.
- 2016년 중국 국제 로봇박람회(2016中国国际机器人展会)에서 현대중공업은 유례없는 신로봇 6종 선보임. 아래 사진은 고속 중형 스탬핑 운반 로봇으로 고속 운반을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함.
- 2017년 1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커(吉客)로봇그룹과 장춘(长春)에서 MOU를 체결, 쌍방이 합자해 로봇 보세공장 프로젝트를 설립함. 프로젝트 투자규모는 2억 위안(한화 약 332억 원)으로 올해 6월에 설립할 계획임. 연간 생산로봇은 1000대, 생산액은 3억~6억 위안(한화 약 498억~995억 원)을 달성함. 2018년까지 연간 2000대 로봇 판매, 생산액 6억~12억 위안(한화 약 995억~1,991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함.
□ 중국 이동식 로봇 수입국 중 한국 1위 차지
ㅇ 수입규모
- 2014~2016년 중국 이동식 로봇 수입 규모는 증가 추세임. 2016년 수입 총액은 2억1600만 달러(한화 약 2426억 원)로 2015년 대비 3.6% 증가
- 2014~2016년 중국 내 한국산 이동로봇 수입규모는 대폭 증가함. 2016년 한국산 수입 총액은 7497만 달러(한화 약 842억 원)로 2015년 대비 82% 증가,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
ㅇ 수입관세
ㅇ 수입 규정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수 십 년간의 고속성장 이후 구조 전환을 통해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함. 제조분야의 자동화, 지능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됨. 제조업 노동비용의 빠른 상승은 중국 내 AGV 수요 증가의 가장 큰 기회 요인임. 3년 이후 유통, 물류, 3C 전자 영역에서 AGV 수요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
ㅇ 스마트 물류설비의 발전과정에서 AGV 상품의 지능화 및 시스템화 구축. 외자 AGV회사는 저가제품 경쟁을 피하고, 지능형 로봇 상품의 연구 개발에 힘써야 함. 갈수록 많은 고객이 완벽한 솔루션을 요구함. 완전한 물류 시스템과 고객의 융합이 실현돼야 전체 생산과정이 개선됐다고 할 수 있음.
ㅇ 중국 현지 AGV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저가부품을 사용해 제품을 조립함. 이는 AGV 핵심 부품의 기술 발전에 제약을 가져옴. 통제 시스템, 코어 알고리즘, 모터, 배터리, 레이저 헤드 등 핵심부품은 외국에서 수입함. 외자기업은 완제품보다 부품 및 통제 시스템 분야의 진출을 노려야 함.
ㅇ 관련 전시회
자료원 : 중국AGV망(中国AGV网), 중국물류망(中国物流网), 중국로봇망(中国机器人网), 소후과기(搜狐科技),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KOTRA 우한무역관 종합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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