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전설과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모간산(莫干山)

[2017-05-30, 15:51:33]

 

중국 4대 피서지로 절강성[浙江省]후저우시[湖州市]에 위치한 모간산.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중국의 지도자들이 머물렀던 별장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대략 3시간으로 상하이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산 중 하나로 입장료는 100위안이다. 높은 녹지율과 해발 500m의 고원지대로서 여름에도 평균 24.1도의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여 여름 추천 피서지로 유명하다. 산 전체를 뒤덮은 대나무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는 ‘강남제일산’이라는 명칭을 얻게 했고 또 AAAA급 국가 관광지로 중국의 4대 풍경 명승지로 뽑힌다.

 

중국의 지도자들도 반한 모간산의 아름다움
모간산은 중국의 지도자 장제스(蒋介石)와 마오저둥(毛泽东)이 피서지로 즐겨다는 걸로도 매우 유명하다. 특히 모택동의 경우 경제개혁 이후 국가가 자신이 계획했던 방향대로 흘러가고 발전해  기쁜 마음으로 여름에 휴양 차 이 모간산에 방문했었다. 그 당시에 느꼈던 모간산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했는데 이 시가 바로《七绝·莫干山》(Seven: the Mogan Mountain)이다.

 

 

모간산에 얽힌 전설
죽을 당시에 3000개의 보검과 함께 죽을 만큼 굉장히 보검을 좋아했던 오왕(吴王)은 간장(干将), 막사(莫邪) 부부가 명검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대장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3개월 이내에 천하 제일 보검을 만들어 바치도록 명령하였다. 두 부부는 최고 품질의 청동을 캐서 검을 주조하였는데 어쩐일인지 화로가 달구어 지지 않았다. 결국 부인인 막사는 자신의 손톱과 머리채와 황토로 만든 사람 모형을 화로 속에 넣었다. 그러자 화로에서 화염이 솟았고 부부는 이 합치면 하나가 되고 나누면 둘이 되는 자웅보검을 만들었다.
이 부부는 오왕(吴王)의 흉악한 성격을 알고있어 만약을 대비해 웅검을 산속에 숨기고 간장 홀로자검을 들고 오왕에게 갔다. 그는 이 검이 쇠와 옥을 자를 수 있을 만큼 기묘하고 사람을 벨 때에도 피는 흐리지만 상처는 나지 않는 다고 했다. 이 말은 들은 오왕은 간장의 자검에 굉장 히 만족해 했고 이런 명검이 세상에 또 나올까 두려워 간장을 그 자리에서 죽였다.
그 후 막사(莫邪)와 간장(干将)의 아들 막간(莫干)이 성인이 되었을때 막사는 간장의 죽음에 관해설명 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막간은 산속에서 웅검을 찾아 오왕을 죽이러 향했다. 그러던 중 지광노인(之光老人)을 만났고 그에게 두가지 보물을 줄 시 자신이 오왕의 목을 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웅검과 막간의 머리였다. 그리고 막간은 자신의 목과 웅검을 내놓았다.
노인은 검과 막간의 머리를 들고 오왕에게 향했고 그는 자신이 아주 희세한 보물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오왕이 오자 노인은 기름 솥에 삶은 막간의 머리가 노래를 할 수 있다고 하며 오왕이 솥 가까이 오도록 유인했다. 오왕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는 검을 뽑아 오왕의 목을 베어 기름 솥에 쳐 넣었고 자신의 머리도 잘랐다. 기름 솥안에선 두 개의 머리가 왕의 머리와 싸워 마침내 이겼다. 그러자 두 개의 검은 두 마리의 용이 되어 하늘로 날았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부부가 검을 갈던 장소를 모간산의 검지(剑池)라고 불렀다.

 


학생기자 김민경(상해중학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