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간 상하이시 쉬후이(徐汇)구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한·중 청소년 교류 음악제를 시작으로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개원일인 12일에는 한·중 양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중국 민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사회경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제10회 상하이 국제 청소년 피아노대회’를 문화원에 유치, 대회와 더불어 '한·중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
'한·중 청소년 음악제'에서는 '상하이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 소속 단원 8명과 동 대회 전년도 우승자, '중국 보야(伯牙)국제 피아노대회' 3등상 수상자, 총 10명의 한중 청소년이 참여하여, 교류·소통·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개원 10주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기념식 행사는 변영태 주상하이총영사, 서동욱 문화원장, Zheng Long K-컬쳐 서포터즈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에 진행된다.
동 기념식에는 "재미있게 놀다, 즐기다(덴마크어)"라는 뜻을 지닌 'Leg godt(레그고트)' 제목의 '캐릭터 특별전(7.15~8.12)' 개막식과 더불어 문화원 10돌 생일 떡 케이크 커팅 및 참여 작가들이 선보이는 드로잉쇼, 아이돌 트리거와 에이섬디 나현의 미니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날 현지 언론매체 관계자 16명을 초청하여 비빔밥, 소불고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식요리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이와 더불어 고추장을 활용하여“문화원 10주년”글귀를 비빔밥 위에 새겨보는 등 소소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22일에는 '한국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주춤해져 있는 한국 화장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 원장을 초청, 뷰티셀럽 약 40명을 대상으로 'K뷰티–메이크업강좌'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2017년 한·중 수교 25주년(8.24)을 기점으로, (푸서) West Bund에서 개최되는 10만명 규모의 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한식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푸동) 동방명주에서는 한·중 문화제(가칭)를 개최하는 등 상하이시의 푸서와 푸동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 중이다.
서동욱 원장은“주상하이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2017년도에 문화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시기에 부임한 만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는 말과 함께“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일방적인 한국문화 전파가 아닌 쌍방향적 소통의 의미를 담아 공공외교 차원에서 한·중 양국 국민이 종전보다 더욱 폭 넓게,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상호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7월 12일에 개원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한·중간 문화예술 교류의 교량과 중국 내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약 600회의 문화행사, 약 120회의 전시, 약 10여개 분야의 강좌를 개최했고, 약 85만 명이 문화원 방문을 비롯해 문화원이 개최한 행사에 참여하였다.
또한, 금년도 특수 사업으로서 문화원 2층에는 국가적 행사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2.9~2.25)과 평창동계패럴림픽(3.9~3.18) 개최 홍보를 위한 홍보관이 설치되어있는바, 대회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으로,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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