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5인조 그룹 `테이크 댓' 출신의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암스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공연을 갖는다. 로비 위리암스는 영국 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뉴스 메이커 중 한 사람이자 성공한 아이돌 그룹 출신의 솔로 가수. 솔로로 나선 이후 음악적 감각이 특출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영국 팝 음악계에서 당당히 스타로 떠오를만큼 그 재능을 인정받은 셈이다.

로비는 팝 음악계에서 최고의 쇼맨십을 자랑하는 최강 엔터테이너 손꼽히며 영국 브릿 어워즈 총 15회 수상, 전세계 4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다. 그의 최근 앨범은 지난해 11월에 발매한 앨범 'Intensive Care'.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80년대의 정서가 묻어나는 음반이다. 디스코 리듬에 효과음을 많이 섞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영국에서는 앨범 발매 후 첫 싱글로 커트됐다.

로비 윌리암스는 솔로 선언 이후 그룹 활동 때보다 더 성공한 몇 안 되는 뮤지션 중 하나다. 영국 최고 권위의 팝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Brit Awards)가 로비 윌리암스에게 15차례나 상을 수여한 것도 괜한 일이 아니다.

이 밖에도 영국 게이다 라디오 설문조사에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19%)에 이어 남성 동성애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결혼 파트너 2위(18%)에 꼽혀 화제가 됐는가 하면 영국의 Q매거진이 발표한 '영국의 최고 명곡 50선'에 최신 노래로는 유일하게 로비 윌리암스의 'Angels' (7위)가 10위권안에 드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