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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상하이 최대 한인마트 도산

[2017-07-05, 11:49:00]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7월 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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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최대 한인마트 도산
상하이 한인타운 홍췐루의 랜드마크인 1004마트(대표 정한기)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 상태에 빠졌습니다. 홍췐루에 위치한 2개점포가 3일과 4일 연달아 문을 닫았습니다. 150여명이 참석한 채권단 회의에서 정한기 1004마트 대표는 공급상 등 채권자들에게 더 이상 마트 운영과 납품 대금 지불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히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베이징, 난징 등 신규 점포 진출이 실패하며 자금난이 가중되었고 최근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고객 감소로 인한 매출 급감에 부도 사태에 직면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주부터 1004마트와 해결책을 모색해온 임시 채권단에 따르면 피해업체는 170여개에 달하고 재무상태는 가용 자금이 12만 위안(2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채권 규모는 3850만 위안(65억원)으로 회사별로는 최고 410만 위안(7억원)에서 몇 만 위안(수백만원)까지 다양합니다. 현재 채권단은 1004마트의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 송혜교, 송중기 결혼 소식에 중국도 깜작
5일 아침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이 속보 수준으로 보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전격 결혼 발표, 100억원대 주택 구입, 한국 네티즌 반응 등 한류 스타 커플의 결합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완 한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결혼식에 어떤 스타들이 참석할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들은 송중기가 과거 런닝맨 출연 경력을 이유로 유재석, 이광수를 비롯한 출연진을 비롯해 조인성, 임주환, 엑소 멤버 D.O., 유아인 등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참석을 점치고 있습니다. 또한 신부 들러리로 누가 나설지 모르겠지만 분명 모든 여성이 흠모하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3. 中 지난해 인공지능에 3조원 몰려, 세계 2위
지난해 중국 인공지능 분야 자금 유치 규모가 26억 달러(2조9874억원)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경일보는 중국의 인터넷 창업투자업체 36커(36氪)가 개최한 ‘2017비즈니스신생태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인공지능 프로젝트 항목이 가장 많았던 나라로 미국, 중국, 영국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보도했습니다. 작년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 진행 기업은 총 709곳이며 미국과 영국은 각각 2905개, 366개 기업이었습니다. 중국 내 인공지능 투자 열풍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173건의 투자를 기록, 최근 5년새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자금 유치를 받은 인공지능 기업 중 발전 초기 단계 기업이 81.4% 비중을 차지했고 5%의 기업은 인수 합병의 길을 걸었습니다. 36커 책임자는 “이는 아직 인공지능 업계가 초기 단계에 속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응용 분야와 상업화 가능 분야를 모색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4. 中, 호랑이 먹이 ‘당나귀’ 기념비 논란
6월 초 한 사이트에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장쑤성 창저우시 옌청 동물원 호랑이가 산 당나귀를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트럭에 실려 와 강제로 우리 안으로 던져진 당나귀가 호랑이 두 마리에게 고통스럽게 잡아 먹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동물원의 잔인한 행위를 비난했지만 일부는 맹수의 야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성신문에 따르면 동물원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일 호랑이 우리 앞에 ‘무명 당나귀를 위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기념비 옆에는 논란의 전말과 산 먹이를 주는 이유에 대해 써 놓았습니다. 동물원 투자자 중 한 명인 이 씨는 “방문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어쩔 수 없이 죽은 나귀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산 당나귀 먹이’ 문제는 두 개 기업 간의 채권문제로 동물원 자산이 동결되면서 검역증을 받지 못해 치료를 위한 이동도 허가 받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5. “중국 아빠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겠니?”
과거 몇 년간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소재한 이탈리아 밀라노 축구팬들은 불경기로 인한 연고 축구팀의 재정난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팬들은 이류선수와 한물간 선수의 수용소라고 자조했습니다. 하지만 두 축구단이 ‘중국 아빠’에게 입양되면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고 펑파이뉴스가 전했습니다. AC밀란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포르투갈의 신성 실바에게 4000만 유로(522억원)를 투자하는 등 선수 6명 영입에 1억 6000만 유로(2088억원)를 지출했습니다. 중국 쑤닝그룹이 인수한 인터 밀란도 아직은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든든한 자본력을 갖추고 명가 재건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팬들도 과거의 영광 재현에 아낌없는 투자하는 ‘부자 아빠’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6. 中, 퇴직 공무원 비리 적발에 연금 삭감
중국 인사부는 규정이 모호했던 공무원 퇴직자 비리 적발 처벌 규정을 손봤습니다.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인사부가 ‘사업단위 근무자 처분 잠행 규정’ 중 문제가 있던 일부 불명확한 규정을 수정한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퇴직자들에게는 기율 위반 사항에 대해 별도 처벌은 없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을 받을 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퇴직자 복지혜택을 축소하게 됩니다.
현직 기준 강등 수준의 처벌을 내릴 경우 퇴직자는 연금과 각종 보조금을 직급이 내려간 만큼 축소됩니다. 또한 면직처분을 받았지만 형사처벌을 면한 경우에는 퇴직금의 25%를 삭감하고 각종 보조금을 최저 직급을 기준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7. 中간편결제 G2 해외 시장 공략
중국 간편결제 선두 주자인 즈푸바오와 위챗페이가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위챗페이는 일본 도쿄에서 ‘위챗페이 해외 개방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일본에는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한 매장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37개 매장이 있는 종합 할인매장 ‘돈키호테’가 해외 100번째 위챗페이 결제 매장으로 가입했다고 펑파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위챗페이는 해외 13개 지역, 13만 개 업체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달러, 한화, 엔화 등 10 종류의 외화를 자동 결산할 수 있습니다. 즈푸바오는 해외 기업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인도 Paytm, 태국 Ascend Money 등에 직접 투자해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즈푸바오 가맹점 2000여 개를 확보한 독일을 교두보로 삼아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8. 中소매업, 뚜렷한 회복세…전년比 10% 성장
중국 상무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중국소매업발전보고서(2016/2017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소매업 사업자 수는 1811만 9100곳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상품 소매 판매액은 29조 7000억 위안(5018조원)으로 전년도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쇼핑센터, 슈퍼마켓 매출액은 각각 7.7%, 7.4%, 6.7%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 상황은 뚜렷하게 호전되었으며 그 중 오프라인 소매업은 구조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소매업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공급망 시스템의 고효율∙스마트화 특징은 점점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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