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4월 대한 조선기자재 수입 37.6%나 늘어 -
- 조선기자재 대리권 주는 방식, 현장의 소리 귀담아들을 필요 -
□ 유망 품목 선정 사유
ㅇ 중국은 제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제조업 발전 2025년 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중점 항목으로 조선기자재, 바이오, 신소재 산업 등을 선정함.
- 전 세계 조선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6년 중국 조선 기자재 산업 생산액은 1550억 위안에 달했으며 5년간 2배가 넘게 성장함.
- 중국은 조선기자재 핵심 부품을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부품자급률은 60% 수준임.
- 환경 보호 조치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스마트 부품에 관심이 많으며 기술적으로 우수한 한국, 독일, 일본 수입 조선기자재에 관심이 많음.
- 특히, 조선 산업 중 고부가가치분야인 LNG선에 대한 한국 건조량이 전 세계 50%에 달할 정도로 높아 한국 LNG선 제조 관련 부품에 관심이 많음.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2016년 중국의 조선기자재 제품 판매액이 1550억 위안에 달함.
- 최근 5년간 판매액이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임.
- 2016년 중국은 ‘조선 기자재 생산능력 향상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60% 수준인 핵심 부품 자급률을 2020년까지 80%로 올릴 계획임.
□ 최근 3년간 수입동향 및 상위 10개국(한국 포함) 수입동향
ㅇ 2017년 1~4월 중국 조선기자재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1%와 31.8% 증가함.
- 중국의 조선기자재는 주로 독일, 일본, 미국, 한국 등지에서 수입함.
- 2017년 1~4월 한국산 조선기자재 수입 증가율이 37.6%로 높음.
ㅇ 중국의 대한 조선기자재 수입은 2015년 전년대비 0.9% 감소한 7146만 달러, 2016년에도 전년대비 1.3% 증가한 7239만 달러에 그침.
- 그러나 올 1~4월에는 전년동기대비 37.6%나 늘어 대한 조선기자재 수입이 2838만 달러를 기록함.
□ 조선기자재 주요 품목 관세율
ㅇ 선박터빈, 선박용 내연기관 등은 한중FTA협정세율 대상품목이며 한중FTA협정세율이 최혜국 세율보다 낮음.
ㅇ 한중FTA협정세율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급한 한중FTA 원산지 증명을 첨부해야 함.
- 일반적인 원산지 증명으로는 한중FTA협정세율의 적용을 받지 못함.
□ 품목별 경쟁동향 및 경쟁기업
ㅇ 선박 추진용 터빈
- 선박 추진용 터빈으로는 중국 내 생산품이 주로 사용됨.
- 2016년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21만 달러의 선박추진용 터빈을 수입함. 선박 추진용 터빈으로는 중국 내 생산품이 주로 사용됨
- 중국 내 선박추진용 터빈 생산기업은 400여 개사에 달하며 주로 장쑤성, 랴오닝성에 소재함.
- 중국에서 사용하는 터빈은 주로 고압축 기준 5,000~10,000회전/분에서 저압축 기준 3,000~5,000회전/분임.
ㅇ 선박용 내연기관
- 중국 중대형 선박의 90%에는 디젤 엔진 내연기관이 장착돼 있음.
- 중국 내 주요 생산기업으로는 동방 증기터빈, 하벌빈 증기터빈, 승리동력 등이 있음.
- 선박용 내연기관은 선박 제조가격의 약 10%를 차지하며 중국은 자체 기술력이 부족해 주로 수입산에 의존함.
- 2016년 중국의 선박용 내연기관 수입액 중 디젤 엔진 내연기관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큼
- 주요 수입국은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이며, 현대 중공업, Mitsui 등 제품이 유통됨.
□ 중국 바이어 의견
ㅇ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산 조선기자재와 부품을 높게 평가하며, 여건만 된다면 한국제품이 중국 내 건조되는 전체 선박부품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봄.
- 중국에 선박기자재와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조선소를 먼저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소와 거래하는 에이전트나 조선소 산하의 무역회사를 통해야 함.
- 조선소에는 해외영업직원이 따로 배치되어 있지 않고, 외부와의 인터넷 교신이 영업비밀유지 등을 위해 자유롭지 않음.
- 이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외주를 통해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공급받고 있음.
ㅇ 중국 조선소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제품인증자료, 제품 공급실적, 제품소개 자료를 준비해서 에이전트와 조선소 산하 무역회사에 전달함.
- 중국 내 납품실적이 없을 경우 첫 거래를 트기가 매우 어려우나 거래가 한번이라도 성사되고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면 첫 거래 이후 중국 조선소와 거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큼.
ㅇ 선박기자재 무역회사 바이어는 우리기업이 중국 바이어에게 대리권을 주는 방식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하나하나 품목별로 대리권을 각기 다른 바이어에게 주거나, 프로젝트별로 쪼개서 이번 프로젝트는 A사에, 다른 프로젝트는 B사에게 주면 오더를 받는 조선소가 프로젝트별로 각기 다른 회사와 연락해야하는데, 조선소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혼란스러워함.
- 중국기업들은 대리권을 준다는 것을 장기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현지 관행면에서 매우 낯설게 받아들이고 자칫 한국기업의 현지 신뢰도와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음.
- 중국의 조선기자재 무역회사는 가성비가 높고, 조선소의 기술적 요청에 맞춰 제품을 융통성있게 생산해준다는 점에서 한국기업을 독일기업이나 일본기업에 비해 거래하기가 좋다고 느낌.
-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몇 년만에 조선기자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현지 바이어의 의견을 참고해 중국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중국 선박공업협의회, 중국 공신부, 중국해관통계, KOTRA 다롄무역관 바이어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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