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러시아의 ‘자살 게임’인 흰수염고래 게임이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당국에서 연관검색어 검색 기능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새로운 엽기게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22일 후난경제TV(湖南经视)에 따르면 ‘신체자수’라 불리는 엽기게임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신체 자수’로 직접 자신의 신체에 바늘로 자수를 놓는 게임이다.
웨이보에서는 이미 여러 중국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게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상태다. 자수를 놓을 때 사용하는 바늘과 실, 자수 놓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흰고래수염 게임과 마찬가지로 신체 자수 게임도 해외에서 먼저 유행하고 중국으로 유입한 게임이다. 최근 날씨가 계속 더워지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가 감염이라도 되면 패혈증에 걸려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놀이다.
전문가들은 15~19세의 청소년들이 자기학대 행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부모들이 아이들의 신체 변화나 심리 변화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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