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앙골라의 루안다가 선정됐다. 상하이는 8위에, 한국의 서울은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컨설팅회사 머서(Mercer)가 21일 발표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 에 따르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홍콩이 앙골라에 밀려 2위로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일본 도쿄는 올해 2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스위스의 취리히, 싱가포르는 나란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해 15위에서 9계단이나 상승한 6위에 오르면서 중국 상하이, 베이징을 앞질렀다.
상위권 25위 안에 진입한 중국 대륙 도시는 상위권부터 상하이(8위), 베이징(11위), 텐진(12위), 선전(13위), 광저우(19위) 총 5곳이다.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대륙 도시에서는 유일하게 텐진이 지난해 40위에서 18계단이나 상승해 선전과 광저우를 제치고 상하이, 베이징의 뒤를 이었다.
한편, 세계 도시 200여곳 중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튀니지의 투니스가 선정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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