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올해 중국에서 시행될 장기이식 수술이 1만 6000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 장기이식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대기자만 3만 1000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중국 첫 ‘장기 기증의 날’을 맞아 베이징에서 제6회 중국장기이식운동회가 개최됐다고 같은 날 중신사(中新社)가 전했습니다. 중국 장기이식발전기금회에 따르면, 중국에는 과거 장기이식 수술이 가능한 600여 곳의 병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173곳의 병원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중국 장기이식 사업 발전 계획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말까지 중국 장기이식 병원을 180~190곳, 이후 300곳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해 졸업한 중국 4년제 대학생들의 취업률은 91.6%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2일 중국의 빅데이터 기관 마이커스(Mycos)가 발표한 ‘2017년 중국대학생취업보고서’를 인용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91.6%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0.1%p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대학 졸업생의 평균 초봉은 월 3988위안(66만원)이며, 그 중 4년제 대학 졸업생과 전문 대학 졸업생 초봉이 각각 월 4376위안(73만원), 3599위안(6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년 전 초봉에 비해 84%(4년제 87%, 전문대학 81%) 대폭 인상된 것입니다.

영국 법원이 특허권 침해로 화웨이(华为)에 판매 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화웨이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속된 언와이어드 플래닛(Unwired Planet International, UPI)과 특허 분쟁에서 끝내 패소했다고 13일 전했습니다. 이로써 화웨이는 UPI사에 표준 특허료를 지불해야만 영국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UPI는 화웨이 외에도 구글, 삼성에 특허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UPI는 자사의 특허권 6건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그 중 5건은 2G, 3G, 4G와 관련된 표준필수특허라고 밝혔습니다. 구글과 삼성은 처음에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으나 몇 년에 걸친 협의 끝에 UPI측과 계약을 하고 특허권 전쟁에서 물러났습니다.

중국은 최근 무인주행 지하철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개통될 무인주행 열차 ‘옌팡선(燕房线)’은 최고 운행 시속은 80km이고, 4대로 편성되며, 최대 탑승인원은 1262명입니다. 무인주행 지하철 개설을 맡은 중철전기화국공사은 출발, 가속, 정차, 구간 운행의 모든 운행단계를 컴퓨터가 통제하므로, 열차의 안정적인 속도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난자 매매와 대리모 브로커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중국 지방지 현대쾌보(現代快報)를 인용해 난징시의 불법 브로커들이 젊고 예쁜 고학력 여성들을 상대로 거액을 주겠다며 난자 매매를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브로커는 최저 3만 위안(500만원)에서 많게는 8만 위안(1330만원)까지 주겠다면서 예쁘고 키가 크며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비싼 값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난자 매매를 포함한 대리모 활동은 지난 2006년 이후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대리로 암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타이완 청년들의 저임금, 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완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초봉은 16년 만에 처음으로 ‘28K(2만 8000 대만 달러, 105만원)’를 돌파했으나 사실상 16년 전에 비해 100 대만 달러(3700원) 오르는 데 그쳤다고 12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타이완의 20~24세 청년 실업률은12.6%까지 증가했습니다. 타이완 전체 실업률이 3.8%인 것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OECD 조사에서 한국은 올해 1분기 15∼24세 청년실업률이 10.0%로 나타났습니다. 

신화사의 인터넷 뉴스 신화넷(www.xinhuanet.com)이 14일부터 뉴스앱 ‘신화 뉴스(新华炫闻)’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신화넷은 ‘신화 뉴스’ 한국어 버전 출시로 앞으로 한국 이용자에게 중국 관련 분야의 뉴스와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신화사’의 시각과 중국 관점에서 중요한 국제 문제를 분석하고, 중국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그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화 뉴스’는 중국어∙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일본어∙한국어 8개 언어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12~16일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중국에 파견했습니다. 소비재 중심 중소 수출기업 25개사로 구성된 무역촉진단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와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 등 중서부 지역을 방문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