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진짜’ 중국이야기가 온다
상하이저널이 저장대(浙江大学, 절강대) 유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더욱 풍성해진다. 올바른 중국을 알리고자 결성한 저장대 유학생 모임 ‘만토우(馒头)’ 멤버들이 6월부터 새로운 코너를 꾸려 나간다. 중국에 오게 된 계기도, 거주기간도, 학과도, 흥미도 모두 다른 8명이지만 “우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짜’ 중국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만큼은 한결같다.
앞으로 대학생 기자단은 상하이에서는 엿보기 어려웠던 저장대 캠퍼스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들과 중국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넓은 대륙을 주 무대로 꿈 하나 품고 고군분투 중인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상하이저널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경험
우리나라에는 중국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선입견으로 가득 차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유학생활 동안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중국이 보이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현지의 사정을 생생하게 전하는 플랫폼이 없어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상하이저널 기자단 활동을 통해 현지 대학생만이 전달할 수 있는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변화를 주는데 이바지하고 싶다.
학생기자 전이현(저장대 시장마케팅과)
준비된 모험
부모님의 사업으로 10년 동안 유학생활을 즐기면서 중국 각지를 돌아다닐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산동성부터 베이징, 상하이, 쓰촨성, 선전 등에 머물며 유학생활을 이어갔다. 깊은 역사가 깃든 시안과 타이완을 마주보고 있는 해변도시 샤먼, 그리고 중국의 명산 황산을 여행하며 중국의 지리와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유학생이 보는 중국은 어떤 모습인지, 직접 체험한 중국의 문화를 어떻게 한국인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를 자주 고민했다. 학생기자로서 유학생만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나 또한 값진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학생기자 위재현(저장대 경제학과)
미디어와 새로운 기회
중국에 온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곳에 와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이 중국은 ‘미디어’를 통해 한국과 많은 소통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기자단 활동으로 미디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중국과 한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마침 ‘유학생들조차도 어렵게 생각하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올바른 시각으로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얻은 기회라 더 기쁘다. 저장(浙江), 나아가 중국의 이야기를 올바른 시각으로 다양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생기자 김수진(저장대 신문방송학과)
새로운 경험과 도전
전공인 ‘디자인’은 사회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이자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역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사를 함께 나누는 일에 흥미가 많아 이번 활동이 중국 생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오랜 기간의 유학생활을 통해 ‘진정한’ 중국인들의 정서와 생활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그들과 어울림으로써 그들의 생활, 이야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하고 싶다. 또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불합리한 그들의 생활습관과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함께 나누고 싶다.
학생기자 이예은(저장대 제품디자인과)
차이와 차별 그리고 문화 이해
광동성 광저우시에서 사업을 하신 부모님 덕에 중국에서 생활을 한지 10년이 넘었다. 어렸을 때부터 중국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접해왔으며, 어떤 일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관점이나 언론의 보도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한 사건을 둘러싼 한국 뉴스와 중국 뉴스를 읽고 분석하는 걸 좋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상하이저널을 통해 두 나라 간의 언론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에 관해 객관적으로 글을 쓰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학생기자 이재빈(저장대 국제무역학과)
더 이상은 고민하지 않는다
그 동안 어떤 일을 할 때면 ‘어떤 목표가 있나’, ‘왜 하고 싶은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기자단 활동에 임할 기회가 주어졌고, 이번만큼은 이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떠올랐다.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다. 정식으로 글을 써본 적이 없어 두려움도 있지만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학생기자 나예영(저장대 일본어학과)
중국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한 좋은 경험
고등학교 때 중국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중국이라는 나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관심이 점점 커져 중국 유학의 길에 오르게 됐다. 중국에 온 이후에는 유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위주로 생활하며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다방면의 중국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상하이저널 기자단 활동이 그러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양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학생기자 이인재(저장대 시장마케팅과)
상상 속 중국, ‘상하이저널’을 통한 중국
내가 거주하는 항저우가 있는 저장성은 우리나라 전체 면적보다 넓으며, 중국은 이러한 23개의 성들이 모여있는 대국이다. 그렇듯 각 지역마다 문화적, 경제적 상황이 각기 다른 중국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학생 기자로서 현지에서 직접 부딪쳐가며 경험할 수 있었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여 좁게는 항저우, 넓게는 중국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생기자 윤준우(저장대 시장마케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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