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중국 시장의 80%를 ‘독식’하고 있는 IT 괴물 알리바바가 이번에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해방일보(解放日报)는 지난 26일 알리바바그룹이 YIGUO신선(易果生鲜)의 렌화마트(联华超市) 지분 18%에 대한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알리바바는 렌화마트의 2대 주주가 된다.
렌화마트주식회사는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바이렌(百联)그룹의 계열사로서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체인형 유통사업이 주력사업으로서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을 운영하며 스지렌화(世纪联华), 렌화슈퍼마켓(联华超市), 콰이커편의점(快客便利)이 대표 브랜드다.
이번 거래는 지난 2월 알리바바와 바이렌 그룹간에 체결한 전략적 협력의 첫걸음이다. 당시 두 기업은 빅데이터와 IT기술을 오프라인 유통사업과 ‘융합’시켜 새로운 소매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했었다. 공급체인 통합, 회원 시스템 상호연계, 핀테크 기술과 물류 시스템 협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새로운 소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의 두 거대기업의 협력으로 3618개에 달하는 렌화마트의 매장이 어떤식으로 업그레이드 될 지 기대하는 눈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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