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带一路) 국제협력정상포럼이 지난 15일 오후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폐막 연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 후 시 주석은 이번 포럼 기간 동안 중국이 참여 국가 및 단체와 68개 협정을 맺고 270개 항목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16일 전했다.
매체는 중국이 이번 포럼을 통해 참여 국가와 △’일대일로’ 건설에 힘써 세계 경제 위기에 협력 대응하고 △경제 정책 협조 및 발전 전략 연결을 강화해 공동 협력 발전을 실현하며 △각 분야 실무 협력에 새로운 성과를 적극 추진하고 △각국 민간 교류의 교량을 세우며 △’일대일로’ 건설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발전 플랫폼이고 참여국은 모두 평등한 참여자이자 공헌자, 수혜자임을 굳게 믿는다는 중요 합의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 공동 성명을 통해 거시정책, 발전전략 방면의 연결성과 계획 및 무역투자, 기초설비 교류, 산업과 금융 협력 및 인문 교류 등 분야 실무와 관련된 68개 협정과 270개 항목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일대일로의 건설과 협력 발전을 위해 앞서 14일 개막 연설에서 시 주석은 실크로드 기금 1000억 위안(16조 214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금융기관의 위안화 해외 기금 업무을 위해 총 규모 3000억 위안(48조 6420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밖에도 시 주석은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수출입 은행에 각각 2500억 위안(40조 5350억원)과 1300억 위안(21조 782억원)의 일대일로 대출 지원을 할 것이며 오는 2018년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 말했다.
일대일로 미래 발전에 대해 시 주석은 실크로드 이념을 전승해 △화평 △번영 △개방 △혁신 △문명의 길을 건설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