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외국민 59.2% 압도적 지지

[2017-05-13, 06:21:51] 상하이저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재외투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59.2%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5부터 30일까지 치러진 재외투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효투표 수 22만 1209표 가운데 13만 886표를 얻어 과반이 넘는 59.2%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득표율 41.1%보다 무려 18%나 높은 수치다.  

 

재외선거인의 주민등록지 기준 개표결과에서도 전국 250개 시군구 중 경북 의성, 경남 의령, 경남 함안을 제외한 247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득표에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후보에 재외국민들은 냉정했다. 홍 후보는 1만 7294표로 득표율 7.8%에 그쳤다. 전체 득표율 21.4%의 3분의 1에 불과한 득표율을 보였다. 재외국민들의 표심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도 인색했다. 3만 6073표(16.3%)를 얻은 데 그쳤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재외투표에서 2만 5757표로 11.6%의 득표율을 얻어 유승민 후보(4.5%)는 물론 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섰다. 전체 득표율 6.2%로 5위에 그쳤으나 재외투표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4.7% 차이를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심 후보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170표 차로 당선될 당시, 초박빙의 상황에서 재외국민 투표함 개표로 역전된 전례가 있다.

 

 

 

사드 문제, 한․중관계 개선 기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중국 각 매체에서는 한∙중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이날 ‘문 대통령이 한∙중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평을 통해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을 ‘개혁자’라고 칭하며 한국 정치 부패와 재벌 개혁에 칼을 빼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줄곧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사드로 인한 충돌을 없애 대치 중인 한∙중 관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관영매체 신화사(新华社)는 차기 문재인 대통령이 3가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최순실 사건으로 잃은 정부의 신뢰도 문제 ▲북핵 문제, 한반도 긴장 상태를 비롯한 외교 안보 문제 ▲민생 경제의 회복 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분석 보도했다.


또 펑파이신문은(澎湃新闻)은 10일 ‘미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다는 대통령 문재인 당선, 한미동맹 변화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어 사드 문제에도 다른 후보와 달리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며 이 같은 문 대통령의 태도가 이후 한∙미 동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한․중 관계 전망에 대해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전병서 교수는 “중․일 간의 영토분쟁도 아베와 시진핑의 3번의 정상회담에서 해결책을 찾았듯, 사드로 꼬인 한․중 관계는 시(习)-문(文)시대 최고지도자간의 대화가 해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 간의 사드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보유 상황도, 미국과 한국의 최고지도자도 바뀌었으므로 중국의 대(對)한국관계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교민들, 재외국민 공약 기대감


한편, 상하이 교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외국민 공약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 정책으로 ▲재외국민 보호법 제정 ▲재외동포청 신설 ▲해외한국학교와 한글학교 지원 확대 ▲재외선거 제도 개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교민들은 해외한국학교 지원 확대 공약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고수미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