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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5월 추천도서

[2017-05-03, 14:27:10] 상하이저널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서 지원하므로, 금수강남 1기 북코리아 서점에서 구매하실 경우 판매가격의 50%에 구입할 수 있다. (1인 1권만 구매하실 수 있으며, 매주 5권 限)

 

 

7일~13일
중국일람
정경록 | 비아북
정가: 146元→할인가: 73元


상하이 주재 상무영사의 비즈니스 에세이다. 사드라는 위기, 굴기하는 중국. 중국 사용 설명서: 국가시스템, 경제 논리,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기. 사드(THAAD) 문제로 인해 한중간의 정치적 갈등이 첨예해지는 지금,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거나 미래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한국의 실무자들은 이처럼 난감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기업 전략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과 그들이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모습, 그들만의 문화적 알레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시도는 그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일이 될 뿐이다.

 


저자는 상하이 주재 상무영사로 3년간 재직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각국 외교관, 변호사, 교민, 학자 등 숱한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 이들과의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저자는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국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고, 산업•기업별로 미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64가지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중국을 단순히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으면서, 우리가 가진 편견과 선입견을 ‘거꾸로’ 보는 방식을 통해, 저자는 한국의 기업이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의 정치•경제적 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14일~20일
무릎 꿇지 않는 베트남
오정환 | 종문화사
정가: 146元→할인가: 73元


삼국지보다 재미있는 베트남-중국 천년 전쟁! <무릎 꿇지 않는 베트남-중국 천년 전쟁>은 베트남의 치밀한 외교와 처절했던 항전들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게 되살려 내 보여준다. 진시황 이후 중국을 통일한 역대 왕조들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베트남을 침략했다. 이로 인해 1천 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은 서기 938년 불타는 바익당강 위에서 독립을 쟁취했고, 다시 1천 년간 중국과 간단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강대한 외적에 맞서기 위해 베트남은 매번 민족의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빛나는 지혜와 지도력, 현란한 전략전술, 희생과 배신과 고뇌와 환희는 인간사의 모든 면을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수많은 외세 침략을 극복해 온 우리의 역사도 베트남과 맥이 닿아 공감도를 높인다. 한나라와 몽골 청나라 등 우리와 싸웠던 중국 왕조들의 군대가 남쪽으로 내려가 국경을 넘을 때 베트남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비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베트남 역사의 장대함과 높은 문명 수준을 깨닫고 혹시라도 현재의 경제 격차 때문에 가졌을 편견을 깨게 된다.


저자인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은 시간을 거슬러 가 베트남 지도자들의 민족 생존을 건 고뇌를 목도하고 병사들의 함성, 칼 부딪는 소리, 말들의 울부짖음이 가득한 전쟁터의 모습을 현장기자의 시각으로 냉철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21일~27일
한자 속의 중국 신화와 역사이야기
양동숙 | 주류성
정가: 129원→할인가:  65元

 

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발전했는가? 한자를 만들게 된 동력은 무엇이었는가? 문자는 한 나라의 존재를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 한자의 뿌리는 갑골문이다. 갑골문은 광활한 대륙에서 수많은 사람이 살아오며 켜켜이 쌓은 경험과 생활의 지혜를 그림으로 그렸고, 그림들은 각 시대마다의 시대정신을 담아 오늘의 漢字로 발전하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약 16만 편의 갑골편에는 3천 년 전 상왕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천문, 역법, 질병, 교육 등 고대사회의 실상이 기록되어 있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문명을 깨우친 선구자로서 신화시대를 끝내고 역사 시기로 당당하게 진입하도록 이끈 조상들의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28일~6월 3일
춘추전국이야기 9
공원국 | 역사의아침
정가: 129元→할인가: 65元


진나라, 원교근공으로 천하통일을 앞당기다! 기원전 3세기 중반 이후 승리의 저울추는 진(秦)나라 쪽으로 기울었다. 7국 중 명실상부한 우두머리가 된 진나라는 진소왕 통치기 말년에 이르자 천하통일의 전망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추게 되었다. 진나라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외교 전략을 도입해 가까운 곳의 삼진(三晉, 위魏나라•한韓나라•조趙나라부터 먼 곳의 제(齊)나라까지 점차 전선을 동쪽으로 확장해 마침내 천하통일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생존의 기로에 선 여섯 나라도 팔짱을 낀 채 자국의 멸망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진나라의 공격이 거셀수록 반격 또한 거셌다.


<춘추전국이야기 9>에서는 진나라를 대세로 이끈 원교근공과 전국시대 최대의 혈투를 벌인 장평대전 등 열국이 공격과 반격을 주고받았던 대학살의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진소왕은 불세출의 전략가 범저를 등용해 원교근공책을 수용했고, 전장에서는 백전백승의 장군 백기를 활용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영토를 점차 동쪽으로 확장해나갔다.

 

이에 맞서 조나라의 인상여와 조사, 위나라의 위무기 등 6국의 걸출한 인물들도 등장해 승승장구하는 진나라와 혈전을 벌였다. 연합군 15만 명이 몰살당한 화양의 전투, 4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은 장평대전, 마지막 합종과 반격의 기회였던 한단 포위전 등 장대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오로지 자국의 생존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각 인물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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