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출시한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인 위어바오(余额宝)의 1분기 자금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MMF로 부상했다.
위어바오는 즈푸바오(支付宝) 소프트웨어 안에 설치된 이재상품으로 즈푸바오 이용자들은 누구나 쉽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수익률 또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은 전했다.
위어바오의 자산운영을 맡고 있는 톈홍펀드(天弘基金)는 지난해 말에 비해 40% 가까이 자금규모가 늘어나 중국 업계 최대 규모의 펀드기업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위어바오의 펀드 규모는 1조1400억 위안(187조 원)에 달하며, 톈홍펀드는 3년 연속 공모펀드 규모 1위 자리와 수익률 1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위어바오의 순 자산규모는 8083억 위안이었으니, 올 1분기 증가한 순자산 가치가 3000만 위안으로 4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톈홍펀드는 위어바오의 방대한 자금 급증으로 중국 최초의 자산 규모 '1조 펀드'가 됐다.
위어바오의 수익률은 7일 연간 수익률 3.938%로 지난 2014년의 최고 수준인 6.74%에 비해서는 크게 낮지만, 여전히 업계 1위다.
현재 위어바오의 자산 규모는 소규모 국가의 1년 GDP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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