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4월 25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이마트 중국시장 철수, 연내 모든 점포 폐점
이마트가 올해 안에 중국 모든 점포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인의 반한 감정도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2010년 26개까지 점포를 늘렸습니다. 이후 2011년 구조조정을 시작해 한꺼번에 11개 점포를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6개 점포가 남았으나 계속 적자를 내는 상황입니다. 이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하고, 앞으로 베트남과 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2 상하이 임대료 7년 5개월만에 첫 하락
상하이 임대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 주택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감소해 2009년 10월 이후 7년 5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동광신문대(东广新闻台)는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의 임대료는 5~10%까지 하락한 곳도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 월별 임대료는 ㎡당 평균 78.5위안(1만3000원)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3월 상하이 중고주택 임대 거래량은 약 7만 5000건으로 지난달 대비 15.99% 감소했습니다. 중위엔부동산(中原地产) “부동산 통제정책이 지난해 4분기부터 상하이 임대시장에 영향을 미치다가 올 3,4월경 가시적인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존 3,4월경 볼 수 있던 임대시장 성수기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올해 임대 시장은 전반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 위챗 사용자 9억명, 1년 새 2억명 증가
중국 텐센트의 위챗(微信 웨이신) 사용자 수가 1년 새 2억 명이 늘어 9억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텐센트 연구소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위챗 월간 이용자 수가 8억 8900만명에 육박해 지난해 7억 명에서 1년 사이 2억 명 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위챗을 통한 정보 소비액은 1742억 5000만 위안(28억 7000만원)에 달했습니다.
4. 뉴스 앱 ‘진르토우탸오’ 사용자 6억명, 바이두 위협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뉴스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가 중국 대표 포털 바이두(百度)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5일 중국 포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진르터우탸오의 누적 사용자 수는 6억명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 광고로만 100억 위안(1조6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1인 미디어를 내세운 중국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인 진르토우탸오가 출시 5년 만에 중국을 대표하는 IT 거물로 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바이두의 자리를 진르토우탸오가 점차 위협하면서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TAT'(터우탸오•알리바바•텐센트)로 체제 개편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5. 中 석탄사용 3년 연속 감소, 대기오염 해결 노력
중국 석탄 사용량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랑망(新浪网)은 2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석탄사용량은 4.7% 감소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석탄 사용량은 2013년 최고치에 달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석탄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여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 中 부동산 억제책, 1분기 주택 대출 증가율 하락
중국은 부동산 대출 억제 정책 실시로 올해 1분기 주택 대출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2일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발표 자료를 인용, 은행자금의 부동산 분야로의 유입을 엄격히 통제해 1분기 주택 대출 증가율은 26.2%로 지난해에 비해 13%P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감회는 올해 1분기 금융운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지난해 주택 대출의 높은 증가율로 인해 부동산 금융 리스크 우려를 잠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7. 유럽명품, 중국이 40% 더 비싸
중국의 명품가격이 유럽보다 40%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발렌시아가는 프랑스보다 25% 비쌌으며, 루이비통은 50%, 아르마니는 70%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신랑망(新浪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명품 가격이 중국보다 저렴해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유럽 명품 매장을 대형 아울렛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은행 증권업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명품가격이 전 세계 평균보다 21% 높은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유럽보다 평균 40% 이상 더 비싼 셈입니다. 중국의 재산품질연구원은 이러한 가격 차이는 세금, 관세, 환율, 브랜드 유통원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8. ‘막 오른 대선’ 상하이 재외국민 투표 시작
제19대 재외국민 투표가 25일부터 실시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상하이 교민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첫날 아침부터 유권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20대 총선에 비해 뜨거워진 유권자들의 참정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상하이 ‘1번 투표자’ 정이준 씨는 “부패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저장성 샤오싱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젊은 부부 유권자는 “자기 욕심을 채우지 않고 국민을 위한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대통령을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 밖에도 △사드문제 해결 △북핵문제 해결 △부정부패 척결 등이 차기 대통령에 바라는 점으로 꼽혔습니다. 투표는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총영사관은 28일부터 3일간 교민 밀집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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