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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학생 간의 거리 3.6미터... 황당한 교칙 화제

[2017-04-20, 14:01:08]

4월 19일 온라인에 올라온 한 글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9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어느 고등학교의 교칙: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거리가 너무 좁으면 안됨’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글에는 산시성(陕西) 시안(西安)고등학교의 남녀학생의 비정상적인 교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라고 쓰인 통신문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 온라인에 올라온 통신문. 사진출처:신화망>

 

 

이 글을 올린 학생은 “남녀학생 둘만 있을 때 두 사람의 거리가 3.6미터보다 가까우면 비정상적인 교제를 하고 있다고 여겨 선생님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3.6미터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나온 계기는 “교무회의에서 사회적인 거리는 1.2미터~3.6미터라는 말이 나왔고 선생님들이 그 중 최대치인 3.6미터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은 “3.6미터? 그럼 짝꿍도 없나?”, “남녀간의 교제는 3.6미터로 막지 못한다”라며 황당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한 네티즌은 2014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산동성(山东)성의 한 학교의 남녀학생간에 44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교칙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통신문을 확인한 기자는 ‘3.6미터’라는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직접 해당 고등학교에 연락해 실제로 ‘3.6미터 간격 유지’라는 교칙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학교측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남녀학생간의 거리가 3.6미터라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얼마나 긴 책상을 준비해야 하느냐?”고 반문해 이번 ‘3.6미터의 규칙’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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