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경 허난(河南)성 푸양현(濮阳县)의 한 초등학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제3실험 초등학교에서 여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몰리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다.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20분경 오전 읽기수업을 마치고, 8시30분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다. 학생들은 8시20분 수업을 마치고, 시험 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건물 1층에 있는 화장실로 몰려서 내려왔다. 교사는 “학생들이 마치 홍수처럼 쏟아져 내려왔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순식간에 계단에 몰려 내려왔고, 교사의 힘으로 학생들을 제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교사는 앞서 쓰러진 학생 한 명을 간신히 끌어안고 내려왔지만, 뒤에서 물밀 듯 내려오던 학생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편 학교 측은 인터넷에 올라온 “학교 화장실 벽이 무너지면서 압사사고가 났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와 경찰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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