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3월 15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대한항공․아시아나 중국노선 축소
중국인 관광 수요가 크게 줄어 한국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줄일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중국발 8개 정기 노선(1200여회) 중 예약이 부진한 8곳의 운항 79회를 감편하기로 했습니다. 인천-허페이 노선과 인천-다롄 노선은 16회씩 줄어듭니다. 인천-베이징 노선을 14회 감편하고 청주-항저우는 8회, 부산-상하이도 6회 줄입니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2개 중국 노선에서 총 90회를 줄일 계획입니다.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등 노선을 단발성으로 11회 줄이고, 인천-다롄, 부산-베이징 등은 하계 스케줄에 한해 79회 한시적으로 감편합니다. 이스타항공은 선양, 닝보, 하얼빈, 진쟝 노선을 오는 4월 3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 中 언론, 4월 5일 세월호 인양 보도
오는 4월 5일 세월호 첫 선체 인양 작업이 중국 교통운수부 상하이샐비지(上海打捞局)와 함께 진행됩니다. 환구망(环球网),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등은 14일 한국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세월호 인양 소식에 대해 전했습니다. 매체는 세월호 인양 작업을 담당하는 상하이샐비지가 지난 13일부터 세월호 선체에 설치한 와이어 66개를 두 바지선에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해수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월호 인양 작업은 최소 15~20일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선체가 부두에 도달한 후 청소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선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 고 전했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2015년 8월 한국 오션 씨앤아이(OCEAN C&I)와 합작하여 세월호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3. 삼성․롯데마트, 中 비호감 브랜드에 뽑혀
최근 중국 네티즌 대상으로 한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삼성과 롯데마트가 각각 해외 브랜드 비호감 순위 6, 8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호감 7위를 기록한 뒤 1년만에 급격히 비호감 6위로 추락했습니다. 호감도가 가장 높은 해외 브랜드로 벤츠와 애플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브랜드는 화웨이(华为)가 전체 응답률 51%을 차지하면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순펑(顺丰), 거리(格力)가 각각 40%, 37%로 화웨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비호감 1위 국내 브랜드에는 멍뉴(蒙牛)가, 해외 브랜드에는 맥도날드가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해외 브랜드 KFC, 피자헛, 국내 브랜드 캉스푸(康师傅), 이리(伊利) 등이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 환구망(环球网)이 자사 홈페이지와 소후망(搜狐网), 바이두망(百度网), 봉황망(凤凰网) 등 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해 진행했으며,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4. 中 양회 키워드 ‘푸른하늘’과 ‘4차산업 혁명’
올해 중국 정부의 사업계획을 세우는 양회(两会)에서 란톈보위전(蓝天保卫战), 전역관광(全域旅遊), 해면도시(海绵城市), AI(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5G) 등이 새 정책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양회의 키워드로 본 중국은 올해 환경과 4차 산업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란톈보위전’이란 ‘푸른하늘 수호 전쟁’으로 배출물이 많은 기업들에 대해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기준 미달시 폐쇄 조치까지 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4차 산업의 일환인 AI(인공지능)와 5G가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AI산업은 중국이 인터넷 플러스, 가상현실(VR) 이후 차세대 혁신 분야로 보고 적극 추진하는 신흥 산업으로,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5. 中 1-2월 분양주택 매출 180조원 돌파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가 늘고, 토지구매 면적 또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 규모가 예상 외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습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2월 중국 전역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9854억 위안(16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늘었습니다. 이중 주택 투자 증가율은 9.0%에 달했습니다. 또 전국 분양주택 판매액은 1조806억 위안(18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0%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부동산 통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를 우려했으나 지난 1월~2월 부동산 재표는 예상 외로 호전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6. 포스코 장가항법인 흑자전환 성공
포스코의 중국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ZPSS)이 지난해 수익성 증대를 위한 고수익 제품판매 확대 및 원가절감 등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64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ZPSS는 지난해 901억 원에 달하는 당기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ZPSS는 규모 적자발생의 포스코 해외법인 중 2015년 순손실이 1000억 원이 넘었던 4개 해외법인 중 하나였습니다. 포스코가 중국 스테인리스시장 공략을 위해 1997년 설립한 ZPSS는 그 간 시장 공급과잉이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7. 미국에 1조원 벌금폭탄 ‘ZTE’ 회장 전격 교체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가 회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14일 시나닷컴에 따르면 ZTE는 14일 이사회에서 자오셴밍(趙先明) 회장의 사임을 승인하고 인이민(殷一民) 상무이사를 후임으로 임명했습니다. 자오셴밍의 사임은 벌금의 영향으로 3942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ZTE는 대북, 대이란 제재를 위반해 미국으로부터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ZTE는 미국 기업인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의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를 북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의 제재 방침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8. 中 농민공 2억8200만명, 1년새 400만 늘어
중국 농민공(農民工) 수가 1년 새 424만명 증가했습니다.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농민공 수는 2억 8200만명으로 전년대비 424만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일하는 농민공은 1억 6900만명으로 약 50만 명 증가했습니다. 농민공 중국의 농촌 근로자 또는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하급 이주 노동자를 일컫습니다.
상하이방 '중국은 지금' 밴드에서 만나세요!
매일 10가지 중국소식
매주 10가지 코트라•무역협회 중국 자료
매월 10곳의 상하이 박람회장 일정
http://band.us/#!/band/58378633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