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생수 브랜드 중 하나인 로버스트(乐百氏, Robust) 생수통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14일 중국 식품감독관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스트 배달용 생수통에서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기준치보다 40% 초과 검출 됐다고 밝혔다.
이번 광저우 품질검사연구원, 광둥출입국관리소가 진행한 표본 검사 결과 우한(武汉) 자회사에서 생산되고 유통된 로버스트 생수에서 0.014mg/L 브롬산염이 검출되면서 기준치 0.01mg/L보다 40%나 초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브롬산염은 국제위생법상 2B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이 물질은 생수를 담는 포장용기를 소독하고 오존처리하는 과정 중 부산물로 발생된다.
브롬산염이 다량 함유된 물을 장기 복용할 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식품안전국가기준포장음용수〉는 해당 물질이 0.01ml/L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저장 바이리바이(佰利佰) 기업에서 생산하고 페이뉴(飞牛)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블루베리 주스와 잉산(英山) 특산물로 수닝(苏宁)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다볘산(大别山) 고구마 당면이 각각 아마란스 0.0054g/kg, 알루미늄 345.9mg/kg가 검출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