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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美시게이트 쑤저우 공장 폐쇄 ‘트럼프의 위협?’

[2017-01-13, 10:30:28]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1월 13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美시게이트 쑤저우 공장 폐쇄 ‘트럼프의 위협?’
미국의 유명 하드 디스크 생산업체인 시게이트(Seagate)가 중국 쑤저우(苏州)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해 2000여 명의 중국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이번 시게이트의 쑤저우 공장 폐쇄를 두고 ‘트럼프의 위협’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유세 과정에서 여러 차례 “제조업체의 글로벌화는 미국인 고용에 불리하다”며, “제조업을 미국으로 회귀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직 취임 전이지만 벌써부터 귀국 조치 협상을 논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지속적인 운영효율을 개선하고자 쑤저우 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했고, 글로벌 생산규모 감축으로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시게이트는 중국에 쑤저우와 우시(无锡)에 두 개의 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시 공장만 남게 됐습니다.

 

2. 中 유명인•영화명으로 상표권 등록 금지
앞으로 중국에서 ‘조던’, ‘007’, ‘해리포터’ 등과 같은 유명인사 또는 영화명으로 된 상표권 등록이 어렵습니다. 지난 11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상표 권한 및 소유권 결정에 대한 행정 심리 규정>을 발표해 상표권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인지도 높은 이름을 상표권으로 도용해 ‘무임승차’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앞으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한 제한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상표법은 “사회주의 도덕 풍토를 해치거나 기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표시는 상표에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규정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민족 등 분야의 유명인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 신청하는 행위’를 ‘기타 좋지 않은 영향’에 에 포함한다고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3. 中 ‘스모그 탈출 여행’ 인기
겨울철 악성 스모그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맑은 공기를 찾아 떠나는 ‘폐 정화 관광’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여행사들은 앞다퉈 스모그 탈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연휴에 청정 지역으로 떠나는 항공편은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스모그 탈출’, ‘폐 정화’, ‘숲’이라는 키워드 검색량이 3배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한국 제주도, 태국 푸껫,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고 싼야(三亞), 샤먼(廈門), 구이린(桂林) 등 중국 국내 지역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고 스모그의 독소를 퇴치하는 차(茶)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등 스모그와 관련한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4. 상하이 상향등 위반 차량 ‘눈에는 눈’ 벌칙
최근 교통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상하이시는 불필요하게 상향등을 켠 차량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벌칙을 적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도로의 교차지점에서 야간에 상향등을 켠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상하이 교통국은 상향등을 켜고 달리는 차량을 세워 운전자에게 직접 전조등을 바라보게 해 자체 벌칙을 적용했다고 1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단속에 적발된 우(吴) 씨는 직접 상향등을 마주한 뒤 “눈이 너무 부셔서 뜨지도 못하겠다”고 하며 방금 상향등을 킨 것은 부주의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5. 中서 EXID 뮤비 중단 ‘중국 전통문화 모독?’
한국 인기 그룹 EXID의 ‘위아래’ 중국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현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으며 배포가 중단됐습니다. 중국 버전 뮤직비디오 속 현지 특색을 살리기 위해 자금성 앞에서 붉은 옷을 입고 촬영을 한 장면이 화근이 됐습니다.
EXID 다섯 멤버는 붉은색의 짧은 바지와 상의를 입고 중국 고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소에서 섹시댄스를 췄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이 ‘이도 저도 아닌 것이 꼴불견”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멤버 하니가 중국 황제의 의자인 용평상에 앉아 농염한 눈빛을 보내는 장면에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모독”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ID는 지난해 중국에 본격 진출한 후 올해 중국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총(王思聪)이 설립한 ‘프로젝트바나나’ 미디어 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6. 中 자동차 판매 8년째 글로벌 1위,SUV 45% 급증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28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8년 연속 전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게 됐다고 일재망(一财网)은 12일 전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811만9000대, 판매량은 2802만8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5%와 13.7% 상승한 수치입니다. 세금 우대 정책 등 자동차 판매 촉진 정책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차종별로는 SUV 차량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7%와 44.6%로 급증했습니다.

 

7. 中 지난해 M&A 261조원, 사상 최고치
지난해 중국의 인수합병 시장의 거래 규모와 수량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PWC가 12일 홍콩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투자액은 2210억 달러(약261조원)에 달해 연간 2.46배가 증가했다고 재신망(财新网)은 전했습니다.
중국 인수합병 시장의 거래 수량은 지난해 1만1409건으로 연간 21% 증가했고, 거래 총액은 7700억 달러로 연간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투자액은 2015년의 63억9000만 달러에서 2210억 달러로 급증하면서 인수합병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올해 중국 인수합병 시장의 거래규모와 수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하고, 해외인수합병 투자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8. 샤오미 '오직 온라인' 전략 포기
샤오미가 ‘오직 온라인’ 판매 전략을 버리고 매장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샤오미는 온라인에 집중하는 판매 모델로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정상에 등극하면서 애플과 비교됐지만, 2015년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화웨이나 오포 등 국내 라이벌에 뒤처졌습니다.
이에 레이쥔(雷军) 샤오미 최고경영자는 “전자상거래만 한다는 전략을 불충분했다. 온라인 판매는 결국 전체 소매 판매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뼈아픈 실수를 인정하며 “현재 중국에 54개가 있는 매장을 2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중국제조 상징 폭스콘, 25년만에 매출 감소
아이폰의 외주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이 199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다고 12일 베이징상보가 전했습니다. 폭스콘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3560억 대만달러(161조원)로, 전년대비 2.81% 줄었으며, 지난해 9월까지의 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8.7%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지난해 애플의 중화권 매출액이 30% 가량 하락한 것에서 기인했습니다. 여기에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鸿海)정밀그룹이 지난해 샤프를 인수하면서 비용부담이 늘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값싼 노동력과 저렴한 토지, 외국기업에 관대한 정책 등으로 대표되던 중국의 국내 생산환경이 변화했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입니다.

 

10. 中 독신자 2억명 "결혼보다 일, 혼자가 편해"
중국이 세계 최대의 ‘독신자의 나라’가 될 전망이라고 요망동방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통계조사 결과 약 2억명의 성인이 사별과 이별을 포함해 미혼인 상태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세~39세의 결혼 적령기 여성은 전체의 29%인 580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문은 결혼 적령기의 여성이 최근에는 결혼보다 일에 전념하길 바라는 데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남성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텐센트 뉴스가 지난해 조사한 의식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37%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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