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내신상승곡선으로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어필"

[2017-01-09, 14:58:34]

선배기자 인터뷰①
“내신상승곡선으로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어필”
 

 

정수아(상해한국학교)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12년 특례)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입학 예정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합격

1~3 상하이 싱가포르 국제학교
4~9 상하이 미국 국제학교
9~12 상해한국학교

 

 정수아/최연우 

 

특례 입시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고교 내신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점점 향상되었던 것이다. 10학년 때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부족한 과목을 열심히 노력하여 11학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12학년 때는 모든 과목을 A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A를 받았을 때 선생님께서 써주시는 코멘트와 친구들의 칭찬이 동기부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내신 상승곡선이 입학사정관들에게는 나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발판이 된 듯 하다. 그리고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로 활동할 당시, 나의 관심분야였던 심리학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작성하면서 심리학에 대한 나의 열정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인정해 준 듯 하다.

 

평소 내신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시험기간 중 노트정리를 할 때 교과서 한 페이지나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필기 한 내용을 쭉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혼자 말하면서 공부했다. 소리 내어 읽거나 외워보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단원마다 그렇게 복습하고 나서 마지막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혼자 시험기간에 공부하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않는다면 정작 그 문제가 시험에 나왔을 때 풀 수가 없다. 선생님에게 물어볼 경우 운이 좋다면 내가 궁금한 것 이상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 질문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된다. 중학생 때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었는데,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에게도 더 알맞은 공부 방법이었다. 또한, 여러 가지 과목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한 과목씩 정하여 효율적으로 복습하였다.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는 것, 그리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인성적은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공인성적은 토플과 HSK를 준비했다. 많은 친구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통해서 공인성적을 준비했는데, 나는 혼자 공부하는 방법이 맞았기에 역시 독학으로 준비했다. 평소에 영어나 중국어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두어서 오랜 기간 동안 시험준비에 매달리지는 않았다. 시험보기 몇 주 전부터 인터넷이나 학원에 있는 모의고사 자료집을 풀어보고, 매일 오답노트를 작성하였는데, 이 방법으로써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풀 수 있게 되었다. 리딩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점수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HSK문제들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지만 많은 문제를 풀어보니 유형이 눈에 보이고 익숙하게 풀 수 있었다.

 

심리학 전공을 위해서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중학시절, 심리학에 관련된 드라마가 많이 나왔었다. 그 드라마를 보며 심리학을 더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때, 신문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도 좋아해서 상하이저널 학생기자에 지원하게 되었고, 교내 영어신문 동아리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신문 동아리로 활동하면서 심리학에 관해 다채로운 글들을 써볼 수 있었다. 한국학교에는 다양한 활동을 해 볼 기회가 적은 편이라 심리학에 대한 나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전공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활동은 다다익선이지만 거짓으로 지어낸다면 모두 들통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의 전공을 일찍 선택한 것이 대입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대학에서 학생의 전공적합성을 판단할 때, 얼마나 내가 그 분야에 전문적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자소서 쓰는 방법 및 주의 할 점은?
자신의 스펙을 나열하는 식으로 쓰는 것은 정말 독이 된다. 아무리 스펙이 좋다고 해도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얻은 값진 무언가를 이야기해야 자신의 장점과 성장가능성을 알릴 수 있다. 또한 괜히 있어 보이려고 사자성어나 속담 또는 명언을 사용했다가 상황에 맞지 않게 활용을 할 수 있으니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면 자제했으면 좋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학교 내신이 완벽한 상승곡선을 그렸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그 이야기를 풀었다. 10학년 때는 왜 성적이 저조했는지, 어떠한 노력을 통해 성적을 올릴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이런 방법으로 서류상에서 보일 수 있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일화를 포함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례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부모님을 비롯한 선생님이나 지인들의 의견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학교와 전공을 골랐으면 좋겠다. 대학입시에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너무 하향지원 하는 것도 나중에는 후회가 남을 수도 있다. 꼭 후회 없는 선택 할 수 있길 바라며 남은 시간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접해 보았으면 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연우(상해한국학교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6.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