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월 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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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리바바 ‘짝퉁업체’ 첫 고소, 2억원 손해배상
알리바바가 자사 온라인쇼핑몰에서 모조품을 판매한 업체에 소송을 걸며 짝퉁 퇴치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습니다 봉황국제(凤凰国际)는 5일 알리바바가 타오바오몰(淘宝)에서 짝퉁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두 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처음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가 가품 판매업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리바바는 해당 업체에 140만 위안(2억 4000만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최근 타오바오몰 내 업체 고소 명단을 대거 준비 중이며 계약서 위반 및 영업권 침해 등의 행위에 대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궁할 것이라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짝퉁’ 판매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알리바바가 굴욕 씻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 코스맥스 1월 중순 상하이 2공장 준공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1월 중순 상하이에 새공장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상하이 1공장에서 3㎞ 떨어진 상하이 2공장은 색조화장품, 마스크 시트 전용 생산시설입니다. 그간 20%대 성장 기조를 이어온 코스맥스는 상하이 2공장 가동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면 30%선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5년 상하이에 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 코스맥스그룹은 2013년 광저우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세운 데 이어 지난해 3번째 생산시설인 상하이 2공장을 건립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상하이 1공장(2억개), 광저우 공장(1억개)에 상하이 2공장을 더하면 중국에서 연간 5억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3. 즈푸바오 사용 자 4억5000만 돌파
즈푸바오(알리페이) 사용자 수가 지난해 4억 5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4일 알리바바가 공개한 ‘2016 연간가계부(全民账单)’에 따르면 현재 4억 5000만명이 즈푸바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3명 중 1명은 즈푸바오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중 80년대생이 인터넷으로 결제한 금액만 1인당 12만 위안(2000만원)에 달했습니다. 지역으로는 상하이 결제액이 1인당 평균 14만 8000위안(258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 뒤를 베이징, 저장(浙江), 장쑤(江苏), 푸젠(福建)이 잇고 있으며 1인당 즈푸바오 결제액 ‘10만 위안 시대’에 돌입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밖에 즈푸바오를 이용한 ‘홍바오(红包, 용돈)’ 인심에 가장 후한 지역으로 광둥 산터우(汕头)가 1위에 올랐습니다. 3곳에서 보낸 홍바오만 1인당 5000위안(87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 상하이 전기차 10만대 돌파, 세계 1위
상하이의 전기차(신에너지차) 보급 규모가 10만 대를 돌파하며,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6일 신민망(新民网)은 상하이시 경제정보기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상하이에 보급된 전기차는 4만5060대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3년~2016년 까지 상하이에 보급된 전기차는 총 10만2726대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 최대 전기차 보유 도시로 기록됩니다. 또한 지난해 1월~11월까지 상하이시의 신에너지 차량 생산액은 115억 위안(2조35억원)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상하이시는 2014년~2016년까지 3년 연속 전기차 보급 규모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현재 유럽 최대 전기차 보급 국가인 노르웨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5. 상하이 다섯번째 랜드마크 준공 완료
상하이 다섯번째 랜드마크가 최근 준공을 완료하고 6월 오픈할 예정입니다. 와이탄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바이위란광장(白玉兰广场) 건축 총면적은 42만㎡로 높이 320미터에 달하는 오피스빌딩과 39층의 호텔 타워, 전시장 및 별관 등이 세워져 사무실,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섭니다. 현재 입주자를 모집중인 바이위란은 한국 CJ그룹 산하 CGV 첨단 영화관이 입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쇼핑몰은 내년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현재 상하이에 300미터가 넘는 초고층 빌딩은 총 5채가 있습니다. 푸동 루지아주이에만 420.5미터의 진마오다샤(金茂大厦), 492미터의 환치우금융센터(环球金融中心), 632미터의 상하이센터(上海中心) 등 3곳과 푸시에 쉬마오국제광장(世茂国际广场)과 바이위란 광장 2곳이 있습니다.
6. 마윈, 지난해 세금만 하루에 1억 위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납세액이 238억 위안(4조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근무일 마다 정부에 1억 위안(174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셈입니다. 지난 3일 알리바바가 공개한 2016년도 그룹 납세 상황 외 6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알리바바가 정부에 납부한 세금은 2015년 178억 위안(3조 980억)보다 33.7%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3년 알리바바의 납세액은 70억 위안(1조 2000억), 2014년에는 110억 위안(1조 9000억원)에 달해 3년만에 2배 이상이 증가한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알리바바는 같은 기간 중국 내 3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임을 증명했습니다.
7. 선강통 시행 한달, 약 3조원 해외자금 유입
중국 선전과 홍콩 주식시장을 연결하는 선강통이 5일로 시행 한 달을 맞이했습니다. 선전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19거래일 동안 선강통을 통해 선전 주식투자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63억 5100만 위안(2조85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앞서 2년전 후강통 시행 한 달간 상하이 증시에 순유입된 후강통 자금이 700억 위안(12조원)이 넘었던 것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한 달간 선강통을 통해 홍콩 주식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은 72억 위안(1조2600억원)으로, 선전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홍콩증시에 투자된 자금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 차량공유앱 '디디추싱' 중국 넘어 브라질로
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브라질 차량공유서비스업체 ‘99’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됩니다. 디디추싱은 99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제품 개발과 운영에 가이던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경제전문매체 CNBC이 전했습니다.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CNBC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디디추싱이 중국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발돋움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디추싱은 앞서 미국 리프트(Lyft)에 1억 달러를,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그랩택시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인도 올라(Ola)에도 투자해 우버에 대적했습니다.
9. 중국의 세계경제 공헌도 무려 37.5%
지난해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률이 37.5%에 달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이 중 1.2%P가 중국의 경제성장에 기인했다고 5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독일매체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공헌도는 각각 0.3%P, 0.2%P였습니다. 중국은 2009년부터 줄곧 세계경제 공헌률 1위를 차지해왔습니다. 경제참고보는 중국이 세계경제성장의 주요 성장동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2016년 3분기까지 6.7%의 성장률을 기록, 미국의 3.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10. 홍콩-선전 접경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될까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홍콩이 접경 지역에 공동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홍콩과 선전은 3일 두 지역이 맞닿은 록마차우 지구에 ‘홍콩•선전 혁신 과학기술단지(과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87만 ㎡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과기단에는 IT기업, 연구소,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록마차우 지구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선전은 텐센트, 화웨이 등 굴지의 기업들을 탄생시키면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11. 상하이타워, 세계 초고속 엘리베이터 1위
지난달 12월 완공된 상하이시 푸동신구 상하이타워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초당 18m의 속도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상하이타워는 중국 최고층 빌딩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속도보다 2배 가량 빠른 속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상위 10개 중 5개는 모두 중국에 있으며, 중국은 현재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대 그룹은 현재 상하이 타워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앞지르는 속도인 80km/h의 신모델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탑승객이 멀미 증상을 느낄 수 있는 82.7km/h 이상의 개발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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