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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중국 '달 뒤편 탐사' 세계 첫 도전

[2016-12-29, 10:38:28]
중국은 지금… 2016년 12월 2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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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스크값 32위안 배상하라” 스모그에 정부 고소
중국 정저우(郑州)에 출장 간 90년대생 젊은이가 최악의 스모그를 몸소 겪은 후 11월 정저우시 지방정부를 상대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북경신보(北京晨报) 28일 보도에 따르면, 20대 순(孙) 씨는 심각한 스모그에도 정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스크값 32위안(5500원)을 배상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허난성 신샹(新乡)시 중등인민법원은 원고의 고소를 기각하며 ‘손해 배상 청구자는 배상의 의무가 있는 기관에 먼저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정저우시 인민정부에 배상 요청을 하라’고 전했습니다. 

2. 中 2017 ‘닭의 해’ 기념주화 발행
2017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중국 인민은행이 기념주화 5억 개(액면가 10위안)를 발행했습니다. 인민은행이 새해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것은 2003년 이후로 15번째입니다. 
지성재경망(至诚财经网)에 따르면, 2003년 첫 발행된 ‘양의 해’ 기념주화(액면가 1위안, 1000만 개발행)는 현재 그 가치가 200배 상승한 200위안에 이릅니다. 이후 원숭이, 닭, 개, 돼지, 쥐의 해에 발행된 1위안짜리 기념주화는 182위안, 80위안, 78위안, 82위안, 80위안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초 발행된 액면가 10위안의 원숭이 기념주화는 연초 35위안까지 올랐으나 최근 10.4위안까지 떨어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중국 '달 뒤편 탐사' 세계 첫 도전
중국이 2018년 달의 뒤편을 탐사하고 2020년에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27일 ‘2016년 중국 우주 백서’를 발표, 중국의 우주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주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달 탐사선(嫦娥) 5호를 발사, 달 표면에 착륙해 토양을 채취해 돌아오는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창어 5호가 성공하면 2018년에는 창어 4호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뒤편에 착륙, 세계 최초로 달 뒤편 탐사에 도전합니다. 달을 정복한 후에는 2020년을 전후해 화성 탐사선을 발사, 궤도비행·착륙·탐사를 실행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2006년부터 5년마다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4. 올해 중국 사교육 시장 규모 138조원
올해 중국의 사교육 시장 규모가 8000억 위안(13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1억 3700만명, 교사는 700만~850만명에 달했습니다. 중국교육학회는 ‘중국 사교육 산업 및 교사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중신망(中新网)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사교육은 1980년대 싹트기 시작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중국 초중고 재학생의 36.7%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득 수준이 높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학생 중 70%에 이른다고 합니다. 현재 초중고 재학생은 1억8천만명~2억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두 자녀 정책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5. 중국 "사이버 공간도 중국 영토"

중국 정부가 사이버 보안을 위해 군사 대응까지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사이버 안보 전략을 마련했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사이버공간국이 중국 영토 내 주요 정보 기간시설의 안전과 인터넷 공간 통제에 대한 정부 권리를 강조한 국가 사이버공간 안전 전략을 마련, 27일 발표했습니다이 전략에 따르면 중국은 사이버 공간도 중국 영토로 규정이에 걸맞은 방어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군사적경제적법적외교적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담았습니다


6. 중국 IT기업 격전지’ 된 동남아 시장

알리바바텐센트, JD닷컴 등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동남아 시장이 중국 IT기업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62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와 주민들의 수입 증가스마트폰 사용률 증가 등이 동남아의 매력적인 요소입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인도네시아는 5년 전 중국을 보는 듯하다는 류창둥 JD닷컴 회장의 말을 전하는 한편나라마다 소비자 취향과 규제가 다르고 현지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꼽아 만만한 곳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7. 中 온라인쇼핑규모 5년내 한국 GDP 수준

중국이 향후 5년내 온라인쇼핑 규모를 연간 10조 위안(1700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0조위안은 1조 4400억 달러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1조 3779억 달러(2015세계은행)를 웃도는 수준입니다중국은 또 온라인을 통해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중을 2015년 20%에서 2020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신화통신()은 27일 리커창(李克强총리가 이 같은 내용을 13 5개년(2016~2020국가정보화 규획에 비준했다고 전했습니다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8. 中 80년대생 부자 순위, 판빙빙 6위

올해 중국의 80년대생(80后, 빠링허우) 부자 순위에 왕지청(王麒诚, 36), 우옌(吴艳, 35) 부부가 245억 위안(4조 2571억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배우 판빙빙(范冰冰), 덩차오(邓超)는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망(中国网)과 21세기인재보(21世纪人才报)는 ‘2016 중국 80년대생 부호순위’를 26일 발표했습니다. 순위에 오른 부호들의 평균 나이는 30세로 그 중 쥐취웨이(琚翠薇) 문화전파회사 대표가 올해 27세로 가장 어렸습니다. 종사하는 업계로 보면 IT∙제조업이 6명, 연예계 3명, 부동산 1명이었으며, 그 중 남성이 7명, 여성이 3명이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대부분이 자수성가형 부호라는 것입니다. 순위에 오른 10명 모두 자신들의 사업 혹은 역량으로 재산을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 중국 최고 부자는 알리바바 회장 ‘마윈

블룸버그는 최신 통계를 인용해 2016년 중국 최고 부자는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라고 전했습니다중국 부호 1위 자리를 지켜온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은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하로 인해 재산이 58억 달러(7조 64)가 준 306억 달러(37조 9600)로 추정됐습니다반면 마 회장은 36억 달러(4조 3500)가 늘어난 333억 달러(40조 2300)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개미금융 상장이 계획되어 있어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0. 상하이 ‘마라탕’에서 ‘마약성분’ 검출
상하이 쉬후이(徐汇)에 위치한 마라탕 가게 육수에서 앵속각(罂粟壳, 양귀비꽃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한 여성이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자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이 여성이 마약 검사를 받기 전 마라탕을 먹었음을 밝혀냈습니다. 결국 마라탕 육수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여성은 누명을 벗게 됐습니다. 가게 주인 셩(盛) 씨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앵속각을 넣어 음식의 중독성을 높이려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에도 식약품관리감독총국이 음식에 아편 등을 판매한 업체 35개를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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