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2월 2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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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도널드, 중국사업 2조4000억원에 처분
미국 맥도널드가 중국 사업을 20억 달러(2조4060억원)에 중국 중신(中信)그룹 등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입니다. 맥도널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중국과 홍콩에 있는 점포를 중신그룹과 미국 투자펀드 칼라일의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맥도널드는 2018년 말까지 세계 점포의 10% 정도를 프랜차이즈점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이미 점포 경영권을 매각했습니다.
맥도널드는 1990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2200개 점포를 두고 10만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사업을 처분해 수익 기반을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2. 中 내년 부동산시장 조정기 맞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내년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26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 ‘중국주택발전보고’를 발표하고 내년 부동산시장은 단기 조정을 이어갈 것이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약 1년 가량 조정이 지속될 것이며, 전국의 집값 상승폭은 차츰 하락은 물론 가격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중국 부동산 판매액과 상승폭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재고부담이 다시금 확대될 전망입니다. 올해 부동산 투자율은 5% 이상을 유지하나, 내년 초 조정을 거친 후 내년 한 해 투자규모는 올해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3. 中 GM합작법인에 363억원 벌금 폭탄, 트럼프 겨냥?
중국이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중국 합작법인에 2억 1000만 위안(36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상하이 GM은 1997년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50대50 합작으로 세운 법인입니다. 상하이시 물가관리국은 23일 상하이 GM이 일부 모델의 최저 판매 가격을 제시한 뒤 이보다 싼값에 파는 딜러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중국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법인 매출의 4%를 과징금으로 부과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중국 정부는 2011년 시작한 중국 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번 상하이 GM 조사도 트럼프 당선 이전인 4월 시작해 11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4. 내년 충칭•쓰촨 등 내륙에 자유무역구 7곳 신설
중국정부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자유무역시험구’를 내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쓰촨성과 후베이성, 허난성, 산시(陝西)성, 랴오닝성, 저장성, 충칭(重庆)시 등 7곳에 자유무역 시험구를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상하이에 첫 자유무역 시험구를 상하이에 설치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톈진시와 광둥성, 푸젠성에 자유무역 시험구를 조성해 총 4곳으로 늘렸습니다. 규제 완화로 상하이 자유무역구는 개설 3년 만에 3만7000여 개의 회사가 입주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입 총액이 3600억 위안(62조4000억원)에 달해 시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5. 아시아나항공, 중국 내 CJ브랜드 50% 할인 혜택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CJ 중국 본사와의 제휴로 현지에서 제공하는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CJ 중국 본사에서 '매직보딩패스' 신규 제휴 협약식을 갖고, 탑승일 기준 1개월 이내의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소지자는 중국 내 CJ브랜드(뚜레쥬르, 비비고, CGV 등)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직보딩패스'는 탑승권을 현지 제휴사에 제시하면 할인이나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우대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53개사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47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6. 롯데마트, 중국•인법인장 현지인 교체
롯데마트가 롯데마트는 중국 4개 사업법인(화동, 북경 동북, 화중)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동북 사업법인과 화중 사업법인의 법인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한바 있습니다. 그 결과 동북 사업법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화중 사업법인은 11.0%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08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상품과 실무인력의 현지화는 물론 법인장까지 현지인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현지인 법인장의 임명에만 그치지 않고, 자율적인 법인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7. 알리바바 또 다시 美 ‘악덕시장’ 리스트에 올라
알리바바 쇼핑몰 '타오바오'가 5년 만에 또 다시 미국의 '악덕시장' 리스트에 이름을 올랐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21일 중국 타오바오(淘宝) 쇼핑몰을 또다시 ‘악덕시장(Notorious Marketplaces)’에 올렸다고 2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전했습니다. 타오바오 쇼핑몰이 가짜 상품을 판매하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미국의 결정에 “현 정치 환경의 영향을 받고 내린 결정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오바오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악덕시장’ 명단에 올랐다가 이듬해 제명됐습니다.
8. 中 기업 납세액 10년 새 4배 증가, 감세론 제기
최근 중국 기업인들 사이에 감세론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 중국 증시 상장사들의 납세액이 10년 전보다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윈드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증시 상장사들의 총 세금 납부액은 21조3100만 위안(3677조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지난 한해 중극증시 상장사들의 납세 총액은 3조3700억 위안(581조원)으로, 10년 전인 2006년 8050억 위안에서 네 배 넘게 늘어난 것이라고 신경보(新京报)가 26일 보도했습니다.
9. 中 2018년부터 오염배출 기업 환경보호세 적용
중국은 2018년부터 환경보호세법이 시행됩니다. 25일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생태 문화 건설의 단행세법인 ‘환경보호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환경보호세법은 환경오염 행위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수질오염물질, 고체 폐기물, 소음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은 세금을 징수해야 합니다.
10. 쑤저우, AI 우려에 가금 반출입 금지
장쑤성 쑤저우시가 살아 있는 가금의 반•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해서라고 25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전했습니다. 중국에선 이번 겨울 최소 7명이 감염돼 H7N9 AI에 감염되고 이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쑤저우 인근인 상하이에서도 첫 인간 AI 감염자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상하이의 감염자는 쑤저우가 있는 장쑤성을 다녀온 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인근 안후이성에서는 5명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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