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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추천코스② 따뜻한 연말 ‘가족’을 위한 곳 Best 3

[2016-12-16, 17:40:38]

2016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추워지는 날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지만 한 해를 좀 더 뜻 깊게 마무리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에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연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가족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다닐 수 있는 곳, 그 곳으로 지금 가보자.

 


신기한 3D체험
상하이와이탄별나라예술관(上海外滩星空艺术馆)


형식적인 가족사진보다는, 재치 있는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가족들을 위해 추천하는 코스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구성들로 채워져 있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발을 딛고 서 있는 그곳이 바로 ‘포토 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예술관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관 입구부터 형형색색의 빛이 우리로 하여금 카메라를 손에 쥐게 한다. 내부의 전체적인 구조는 여러 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방들이 서로 얽혀있는 구조이다. 각 방마다 지정된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그 방에 들어가 마음껏 원하는 사진을 찍으면 된다. 방들 사이의 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를 배경으로도 재치 있는 상황들을 연출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들어갈만한 방으로는 소원 적기 방,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로 꾸며진 야밤의 카페방, 공포체험 방 등이 있다. 소원 적기 방은 다소 좁은 편이며, 카페 방은 다른 방들에 비해 매우 넓다. '야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두우므로 어린 아이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포체험 방은 방들 중 가장 어두운 방이며, 내부 구성이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므로 노약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각 방이나 벽화마다 옆에 사진을 찍는 팁이 붙여져 있다. 따라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은 그것을 먼저 참조하고 촬영하기를 바란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2명 이상이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하는 방이 있기 때문에 3인 이상의 가족이 가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부부만 있는 2인가족도 서로 포즈를 취하며 커플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주소: 黄浦区中山东二路531号/外滩十六铺观光码头商城负2楼
•입장료: 성인 100元(위챗QR코드 할인 80元),학생(학생증 필수) 55元, 커플 150元
         가족A(성인1, 아이1) 130元 /가족B(성인 2, 아이 1) 200元
•교통편: 지하철 10호선 예원(豫园)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10분
•개방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아름다운 조각품과 자연의 조화
징안조각공원(静安雕塑公园)


공원은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상하이에는 무수히 많은 공원들이 있지만, 다른 공원들과 비교되는 특별한 매력이 징안조각공원에 숨어있다. 바로 독특한 조각품들이 우리를 반긴다는 것. 자연과 조각품이 조화를 이뤄 형성된 공원의 풍경 덕분에, 공원 내의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 총 32개의 조각품들 중 공원을 대표하는 두 작품들을 살펴보자.

 

자항(慈航)


이 작품은 언뜻 봐서는 매우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 조형물이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넋을 놓고 바라보게 한다. 일에 지친 현대인들이 이 작품을 통해 잠시라도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일종의 ‘보호구’ 역할을 위해 탄생한 작품이라고 한다.

 

 


초대형풍향차(巨型风向车)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져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공원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다른 조각품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크기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상하이의 약동과 앞으로 전진해나갈 수 있는 힘, 그리고 생명력을 상징하여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징안조각공원의 건축은 식물들의 배치까지 염두에 둔 채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 노력 덕분에, 우리는 예술품과 자연이 교묘히 어우러지는 절경을 볼 수 있다. 은행나무, 너도밤나무 등 300여종의 대형 교목들뿐만 아니라, 상하이에 최초로 들여온 다양하고 새로운 품종의 식물들도 공원 안에 심어졌다. 따라서, 공원에 들어서면 각 계절이 가진 고유의 향취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식물들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수 있다.

 

공원 안을 거닐다 보면 큰 박물관이 자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이 바로, 상하이자연박물관(上海自然博物馆)이다. 본래 1956년에 황푸구(黄浦区)에 지어졌었지만, 2015년에 이 공원의 내부에 새로 건립되었다. 명실상부한 중국에서 가장 큰 자연박물관으로,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움직이는 공룡 모형과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동영상 자료 등 눈요기거리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징안조각공원
•주소: 静安区石门二路128号
•개방시간: 10월~4월-오전 6시~오후 8시 30분
           5월~9월-오전 5시~오후 9시
•입장료: 무료
•교통편: 버스- 869路 36路 109路 974路 952B线 933路
         지하철-1호선 자연박물관(自然博物馆)역 1호출구
상하이자연박물관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15분(3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월 휴관)
•입장료: 성인 30元, 어린이12元,노인25元

 

 

 

 

중국인의 전통 거리- 치바오 라오지에(七宝老街)
치바오(七宝)는 중국 후한(后汉)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송나라와 명나라를 걸치면서 번영해갔다. 그러므로 지금의 치바오는 1000년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는 많은 역사 유적들이 남아있다. 치바오는 민항구(闵行区)에 위치하고 있는데, 위치상의 장점으로 많은 외국인들과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그 중, 수향 마을로 알려진 치바오 라오지에에 처음 들어서며 보이는 좁은 골목과 골목 사이들의 가게를 본다면 중국에 명나라와 청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중국인들의 전통 옷을 입고 사진 찍기이다. 상점에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옷 중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옷을 고르면 된다. 옷을 다 입고 나면 점원들이 옷의 스타일에 맞게 분장을 해주는데 화장법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나면 인화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1장에 10위안이고, 인화 외에도 코팅을 원할 경우 더 많은 돈을 요구하므로 장수와 가격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치바오 라오지에는 다리를 중심으로 한 쪽으로는 먹거리 골목이 다른 한 쪽으로는 액세서리나 기념품 등을 파는 골목이 길게 이어져 있다. 먹거리 골목은 정말 놀랄 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데 그만큼 이 거리에는 많은 유명한 음식들이 있다. 상하이를 대표해주는 샤오롱바오(小笼包)부터 이 곳에 대표 음식 탕위안(汤圆), 사탕수수, 취두부(臭豆腐), 중국식 고기부터 해산물들까지 정말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음식들을 이 곳에서는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먹거리 골목에서부터 나오는 음식냄새들은 그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향기로웠다. 그 동안 중국 음식에 겁이 나 먹을 시도조차 못해봤다면 이 곳에서 한 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찾아보길 바란다.

 

•주소: 闵行区七宝老街浴堂街34号
•교통: 지하철 9호선 치바오(七宝) 5번 출구로 나간 뒤 약 10분 정도의 도보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여지원(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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