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의료기기 업체 200억 벌금 폭탄
중국 정부는 상하이 소재 미국 유명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에게 반독점 위반 혐의로 1억1800만 위안(19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메드트로닉은 인슐린펌프, 동맥 스텐트 시술기, 인공심장판막 등의 주요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대리점 판매가를 직접 통제해 반독점 위반, 시장질서 교란, 가격경쟁으로 환자들에게 부담을 전가 시켰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발전개혁위원회 소속 40여 명이 업체의 조직적인 방해로 중국 본사에 6시간 이상 발이 묶여 있던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2. 중국 결제 성장률 6.7% 전망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는 ‘중국경제금융전망보고’를 통해 “내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6.7% 가량으로 올해와 비슷하고, CPI(소비자물가지수)는 2.5%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중신망이 보도했습니다. 대내적 불확정 요인으로 인프라설비 건설투자의 20% 고속성장 유지여부, 부동산 ‘신정책’이후 투자상승 모멘텀의 불확실성 직면, 제조업의 생산설비 소진, PPI(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 지속성, 공업생산 및 제조업 투자의 상승여부 등을 꼽았습니다.
이외 위안화 변동, 해외자본 유동성 등의 리스크와 기업의 과도한 레버리지율, 자금 이탈, 금융리스크로 인한 경제의 잠재적 충격 등도 내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중국 11월 CPI 예상보다 높은 2.3% 상승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2.1%)은 물론 예상치 2.2%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식료품이 4% 올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4년8개월만에 최고치인 3.3% 상승했습니다. 작년 디플에에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주기에 들어섰다는 분석과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4. 국제도시 위상 높이는 상하이
상하이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도시입니다. 최근 상하이시는 33개 외자기업에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상하이에는 현재 573개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가 설립되었고 이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는 54개입니다. 상하이 외상투자기업연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는 상하이 전체 고용인구의 5.83%를 수용했고 급여 수준은 일반 외자기업 평균 급여의 4.64배 수준입니다. 납부 세금 총액은 417억3700만 위안(한화 약 7조원)으로 외자기업 평균치의 8.37배로 나타났습니다.
5. PISA 등수 급락에 당황한 중국 교육계
OECD가 발표한 ‘2015년 국제학업 성취도 평가(PISA)’에서 싱가로르가 1위, 중국이 10위를 차지했다고 평파이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PISA는 ‘국제학생능력평가시험’으로 3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2009년 2012년 상하이 학생들이 중국 대표로 참가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상하이, 베이징, 장쑤, 광동성 학생들로 연합팀을 꾸렸습니다. 교육관계자는 지역간의 기초 교육 차이를 확인했다며 낙후 지역 학생들이 참가했다면 성적은 더 안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평가에서 읽기 4~9위, 수학 6~9위, 과학 9~14위를 기록했습니다.
6. 기성용 중국행 결심했나?
최근 한국과 잉글랜드 다수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선수가 200억이 넘는 연봉을 받고 중국 수퍼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가족 때문이라는 이적 이유도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입에 나서고 있는 팀으로 언급되고 있는 상하이 상강팀 사장은 사실과 다른 소문이라고 영입설을 부인했습니다. 기성용 선수 에이전트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 중국 모바일 결제 이용 1위
시장정보기관인 칸타 TN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중국인 중 모바일 결제 주간 사용 응답자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홍콩 32%, 한국 31%, 브라질과 싱가포르가 각각 27%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통해 택시 예약부터 인터넷 쇼핑까지 앱 내에서 어렵지 않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시아가 모바일 결제 트렌드를 리드하는 것은 뱅킹 시스템이 미비한 국가가 많지만 채팅 앱이 발전해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8. “또 딸?” 손녀 살해한 할머니
올해부터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장쑤성 난통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4일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를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손자를 기대하던 친할머니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허페이에서 아내가 둘째로 또 딸을 임신하자, 화가 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중국의 ‘남아선호’사상 이면에는 중국사회의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중국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2/3 수준이며, 취업도 어렵습니다. 또한 가문의 성을 잇는 아들을 선호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