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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쓰릴 미’ 중국 상륙

[2016-12-02, 20:03:24]
2인 심리극 ‘위험한 게임(危险游戏)’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쓰릴 미’ 
올해로 한국에서 초연 9주년을 맞이한 쓰릴 미((Thrill Me)’는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소극장 뮤지컬의 전설로 자리매김 했다. 쓰릴 미는 시카고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심리극으로 단 두 명의 남자 배우와 피아노 하나만이 등장한다. 이러한 극 특성상 주연 배우의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은 필수,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이 당연히 최우선이다. 그간 쓰릴 미를 거쳐간 지창욱, 강하늘, 김무열 등의 배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는 스타들로 성장하면서 ‘라이징 스타의 등용문’으로도 불리고 있다. 

천재들의 잔혹 범죄와 두뇌싸움
숲 속에서 벌어진 잔혹한 아동 유괴․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쓰릴 미는 천재들의 잔혹한 범죄와 두 남자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다. 한 사람은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또 한 사람은 그런 그를 사랑해서 두 사람은 위험한 게임, 다시 말해 끔찍한 범죄를 공모하게 된다. 극이 진행되면서 이들 간에 존재한 진실들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는 동안 압도된 관객들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된다. 무대의 유일한 음향효과를 책임지는 단 한 대의 피아노는 두 남자 간의 복합적인 심리와 애증, 사랑, 두려움 등의 감정들을 증폭시킨다. 그래서 피아노는 쓰릴 미의 세번째 배우로 불린다. 

중국판 ‘위험한 게임(危险游戏)’
한국 대학로에서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쓴 쓰릴 미가 이번엔 중국 뮤지컬 시장 평정에 나섰다. 중국에서 재탄생한 ‘위험한 게임(危险游戏, 쓰릴 미)’은 CJ E&M CHINA 독자법인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한국 프로덕션팀의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미 지난 7월 상하이대극원에서 첫 선을 보여 중국 뮤지컬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한국만큼 소극장 뮤지컬이 무르익지 않은 중국 시장에서 소극장 공연의 팬덤문화와 회전문관객(같은 공연을 반복해서 보는 팬들을 일컫는 말)을 양산하는 등 새로운 공연 트렌드를 끌어내기도 했다. 



문화 갈증 해소의 기회 
쓰릴미의 중국 버전인 ‘위험한 게임’은 중국 배우들이 중국어로 열연한다. 여기에 한국 프로덕션팀의 세련되고 밀도 있는 무대연출이 더해져 고퀄리티 2인극을 탄생케 했다. 같은 듯 다른 ‘쓰릴 미’와 ‘위험한 게임’. 한국에서 쓰릴 미를 인상 깊게 본 공연 애호가라면, 혹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중국의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위험한 게임’은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연말을 맞아 최근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문화 송년회를 기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 하다. 

김혜련 기자 

危险游戏(원작: THRILL ME)
•공연일정: ~12월 31일(토)까지
•공연시간: 화~일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2시 추가)
•공연장소: 马兰花剧场(华山路643号)
•러닝타임: 90분
•입장료: 180~320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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