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11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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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자동차번호판 '5억5000만원' 최고가 탄생
최근 중국에서 사상 최고 비싼 320만 위안(5억5000만원)짜리 자동차번호판이 탄생해 큰 화제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광동(广东)에서 열린 자동차번호판 공개경매에서 ‘粤V99999’의 번호판이 무려 320만 위안(5억50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21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이 전했습니다. 50만 위안에서 시작한 경매가는 80차례의 호가를 거치며 320만 위안에 최종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번호판 ‘粤V88888’은 지난 2014년 경매에서 250만 위안(4억3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당시 중국 사상 최고가 번호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粤V99999’이 이보다 100만 위안이나 더 높은 가격에 팔려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2. 中 고속도로 56중 추돌사고, 17명 사망
지난 21일 오전 베이징-쿤밍을 잇는 징쿤 고속도로에서 56중 추돌사고로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총 17명이 사망했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민망(人民网) 23일 보도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징쿤(京昆) 고속도로 핑양(平阳) 타이위안(太原) 방면 65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최근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야기된 안개와 미끄러운 도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중국 ‘NEW 1선 도시’는 어디?
중국의 도시화가 가속화 되면서 항저우, 쑤저우, 우한, 톈진의 4개 도시가 새롭게 1선 도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 GDP 1조 위안 클럽에 속하는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충칭, 청두, 톈진, 우한, 쑤저우, 항저우 10곳입니다. 이밖에 난징의 GDP가 조만간 1조 위안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기존의 4대 1선 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도시로 경제실력 면에서 GDP 1조 위안 클럽의 7개 1선 도시가 유망합니다.
중국은 최근 2년 전부터 ‘새로운 1선 도시’가 주요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1선 도시의 부동산 거품 방지를 위해 1선 도시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중국 외교부 ‘한한령’은 금시초문
중국 외교부는 기자회견에서 ‘한한령(限韩令)’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난 21일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최근 중국 정부가 각 방송사에 한국 연예인 모델의 광고 방영을 금지했으며, 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의 인문 교류에 줄곧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왔으나 모두가 알다시피 양국 간의 인문교류는 여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즉 이번 사태는 ‘여론’으로 인한 것일 뿐 국가 차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중국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중국 국민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고 관련 당국은 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중국 집값 거품 가장 심각한 도시 ‘선전’
중국 45개 도시의 3분기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조사에서 선전(深圳)은 37배로 1위, 상하이는 22배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상하이 이쥐(易居) 연구원은 올 3분기 45개 도시의 집값 거품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조사를 실시했다고 재신망(财新网)은 전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선전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판매가는 평당 5만 위안을 돌파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 베이징과 샤먼은 2만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PIR은 보통 ‘중위 주택가격/중위 소득’으로 계산합니다. 즉 PIR가 10배라면 10년 치 소득을 고스란히 모아야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6. 신한은행, 中 광대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한국 신한은행이 21일 중국 광대은행과 자금조달 및 IB사업분야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자금조달 협업 ▲아시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및 신디케이트론 등 IB사업 분야 공동 마케팅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 및 부동산 매입 금융 지원 ▲국내기업의 중국 현지 금융 소개영업 ▲정기적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1992년 설립된 중국 광대은행은 국제결제은행 기본 자기자본(tier1) 기준 세계 46위 은행으로 중국 내 104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중국광대그룹은 증권사, 보험사, 자산관리사 등 20여개의 계열사를 둔 대형금융그룹입니다.
7. 트럼프 “취임 첫날 TPP 탈퇴” 재천명에 중국 ‘미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자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22일 인민일보가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0일 기자회견에서 RCEP이 TPP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통합을 촉진하는데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주도로 진행 중인 RCEP은 한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협상에 참여 중이며, 트럼프 당선 이후 TPP 폐기 가능성이 높아지자 페루와 칠레도 RCEP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8. 중국 안방보험, 2조7000억원 일본 부동산 인수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그룹이 23억 달러(2조7000억원) 규모의 일본 부동산 사업을 인수하며 해외 부동산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텅쉰재경(腾讯财经)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그룹은 블랙스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23억 달러 규모의 일본 부동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일본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 블랙스톤은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Hilton Worldwide Holdings)의 25% 지분을 중국 HNA그룹(海航集团)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9.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중국이 1, 2위 보유
중국이 `2016년 하반기 슈퍼컴퓨터 500 리스트`에서 1, 2위 슈퍼컴퓨터를 보유하며 상반기에 이어 세계슈퍼컴퓨터 왕좌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중국 우시의 국립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신위)’입니다.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의 연산 속도는 2~6위 슈퍼컴퓨터 5대 성능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할 만큼 빠릅니다. 또한 레노버를 비롯한 화웨이, 수곤(Sugon), 인스퍼(Inspur) 등 4개 중국업체가 만든 제품이 ‘슈퍼컴퓨터 500 리스트’에서 173개나 차지하는 등 중국 컴퓨터 업체의 약진도 돋보였습니다.
10. 中 윈난만의 독특한 ‘첫 키스 커피'
중국 윈난성에는 ‘첫 키스 커피’라는 아주 독특한 커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0일 인민망이 전했습니다. 소녀가 입으로 껍질을 벗긴 후 볶은 커피콩으로 내려 이름 붙게 된 이 커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옛날 한 마을의 처녀가 전쟁에서 부상을 당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입으로 껍질을 벗겨 향기로운 커피를 만들어 먹이자 그의 상처가 순식간에 나았다는 내용입니다. 첫 키스 커피는 윈난 지역에서 최고급이라 꼽히는 음료로 주로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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