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이마트 1호점 결국 폐점
1997년 오픈한 이마트의 해외 첫 매장이자 중국 1호점인 상하이 취양점이 문을 닫습니다. 건물주가 리모델링을 계획해 모든 업체들에게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마트는 중국 진출 후 27개 매장까지 확장해 왔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톈진의 5개 매장을 전부 철수하면서 화동지역으로 이전했습니다. 상하이 진차오점이 2015년 폐쇄되었고, 지난해 8월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차오바오점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상하이에 라오시먼점 등 6개 매장이 있으면 쿤산과 우시에 각각 한 개의 매장이 영업 중입니다.
2. 위안화 절하에 미국채도 줄여
당초 예상과 달리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며 제 갈길을 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환율은 전날 대비 0.15% 평가절하한 달러당 6.8796위안입니다. 11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려 이 기간 동안 절하율은 1.93%에 달합니다. 중국은 1조 1570억 달러의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3. 아이폰 자동꺼짐 현상에 소비자 불만 폭증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S 사용자들이 ‘자동 꺼짐’현상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방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사용자들은 배터리 잔량이 20~50%가 남아 있지만 자동으로 꺼진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충전기를 연결해야만 재부팅이 가능해 외부 사용시 불편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껴짐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구매한지 1년 미만으로 애플측도 원인을 밝혀내 못하고 있어 미국 본사와 협의해 기술적 판단을 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4. 현대차, 신형 모델로 소비자 공략
중국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광저우 모터쇼가 18일 개막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지 전략 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는 중국에서 130만대가 판매된 준중형 모델 위에동(아반떼)을 새롭게 변경한 ‘올 뉴 위에동’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급증하는 중국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SUV KX7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5. ‘이하오덴’ 판매 디즈니 캐릭터 제품 판매 금지
상하이시는 디즈니 캐릭터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중 일부 제품이 규정을 위반한 채 판매되고 있었다고 참고소식보가 전했습니다. 총 40개 검사 대상 제품 중 3개 제품이 문제가 됐습니다. 미키마우스 모자에서는 포름알데이드 함량 초과와 섬유 함량 표기가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의류에서는 pH수치가 기준에 미달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적발된 세 제품 모두 중국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이하오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6. 반전, 중국보다 못한 한국의 ‘삶의 질’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6년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했습니다.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발전 정도는 상위권을 나타냈지만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는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삶의 질 지수는 스위스가 10점 기준 9.8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은 5.26점으로 45위, 한국은 4.95점으로 47위에 머물렀습니다. 노동시간 3위, 실업률 14위를 기록한 반면 경제성장률은 104위에 불과 했습니다.
7. 중국, 감축하던 석탄 증산으로 전환
중국 정부가 산업구조 개혁을 위해 감축하던 석탄 생산량을 다시 확대하기로 했다고 중신망이 보도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연간 조업 일수를 현행 276일에서 330일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석탄을 공급과잉 산업으로 지정해 연말까지 탄광 1600여 곳을 폐쇄하는 억제 정책을 강력히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석탄 수급 균형이 무너져 석탄 가격이 두 배로 급등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탄광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우선 난방용 석탄 수요가 많은 겨울이 끝날 때까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8. 바이두 무인차… "360도 인식, 0.1초만에 반응…"
바이두가 우전 세계인터넷대회 기간 동안 무인차 18대를 배치해 귀빈과 취재진이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21세기경제보가 보도했습니다. 약 6분 동안 3.16km를 시승한 기자는 “말 잘 듣는 아이 같았다. 일반 승용차와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인차는 52km/h까지 속도를 내기도 하고 끼어드는 차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두 무인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0~5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왕진 자율주행차 사업부 총경리는 "5년 후인 2021년이 되면 무인차 양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