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10월14일(금)
1. 중국 최고 부자, 아직은 부동산 재벌
후룬연구소가 중국 부호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총자산 2150억위안(한화 36조원)을 보유한 부동산 재벌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일가가 차지했습니다. 중국 IT업계의 거두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2050억위안(한화 34조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산 20억위안(한화 3300억원) 이상 부호 중 지역별로는 광동 출신 기업인이 406명, 베이징이 342명, 저장성 278명 순이었습니다. 80호우(1980년대 출생자) 부호도 68명에 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 세계 신생 억만장자 대부분이 중국인
2015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사람이 210명이라고 합니다. 이중 미국인은 5명에 불과했지만 아시아에서는 3일에 한 명 꼴로 억만장자가 생겨 모두 113명이라고 합니다. 이중에 중국 본토인이 80명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홍콩 11명까지 합하면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중국본토 부자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과학기술, 소비소매, 부동산 영역에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화장품, “내가 제일 잘나가” 그런데…
한국기업 중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화장품 업계입니다. 아모레, 엘지생활건강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제품까지 한국 기업 제품이 환영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화장품 수출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2013년 22.1%에서 2015년 41.1%로 급증해 수출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중국 원자재 수요 변동에 국제가 ‘들썩’
중국 원유 수입 증가와 미국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9월 중국 원유 수입이 808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략비축용 수요가 10월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석탄 생산 감소에 거래가가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산 석탄 수요가 많은 한국 철강업계가 울상이라고 합니다.
5. ‘CLIO’ 중국 세포라 입점 성사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클리오가 글로벌 화장품 유통 체인인 ‘세포라’ 90개 중국매장에 입점했습니다. 매장에 코리아 셀럽 존을 설치하고 한국 연예인들의 뷰티 아이템을 소개해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 예정입니다. 중국에 최근 3호점까지 연 클리오는 연말까지 20여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입니다.
6. 손님 내쫒는 이케아, why?
고객을 모셔도 시원찮은 판에 고객을 내쫒은 상하이 소재 이케아가 화제입니다. 이케아 식품 코너에 가면 노인들로 항상 만원입니다. 상하이 노인들은 마실 물과 음식까지 챙겨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리를 차지해 이케아는 결국 칼을 빼들었네요. “음식음 구입하지 않은 고객은 입장 금지” 표지판을 걸었지만 사실상 노인들을 내쫒기 위한 방안이라고 합니다. 여론은 갈 곳 없는 어르신들도 딱하지만 영업에 지장을 받는 이케아에 동정적입니다.
7. 상하이 ‘음식 공유제’ 시작부터 덜컹
최근 상하이 푸투어 지역에서 남은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이른바 ‘공유냉장고’이 시작됐다. 공유 냉장고 2대로 시작한 사업은 10분만에 냉장고가 비어 버렸다고 합니다. 필요한 만큼 이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싹쓸이해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고 합니다. 타지역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자원봉사자들은“중국에서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8. 중국 중고생도 한국 유학길 열려
한국 고등학교에 처음으로 대규모 중국 유학생들이 받아 들여 졌습니다.. 예전에는 개인 자격으로 오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50여몀의 중국 학생들이 서울 대원외고, 명덕외고, 우신고 등에서 2학년에 편입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베이징 소재 외국어고등학교 한국어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1년 반 동안 수학 후 한국 대학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드라마를 많이 접한 부모님이나 학생들도 학교와 한국 생활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