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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자기업 놓칠까 '전전긍긍'

[2006-09-12, 01:06:02] 상하이저널
제조업체, 임금인상 부담… 베트남·인도로 눈돌려 9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중국은 외자기업의 이탈에 대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노동집약형 제조업체가 베트남 인도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중국언론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노동집약형 업체입장에서 중국과 경쟁할만한 국가로 첫번째 인도,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을 꼽고 있다고 第一财经日报가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두 국가를 견제하며 여전히 중국이 우월한 환경이라는 점을 들어 외자기업이 쉽게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이 노심초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노동집약형 기업으로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는 까사미아가구 전환태 총경리는 "실제 광둥지역이나 선전 등의 봉제공장의 경우는 베트남으로 이전을 한 회사들이 많다. 인도나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인건비가 최우선이 아닌 기업들은 아직 베트남과 인도의 인프라가 상하이를 따라오기 힘들기 때문에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여 중국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발, 의류, 완구 등의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주장삼각주를 예로 들면 2006년, 선전(深圳), 둥완(东莞) 지역 최저임금은 2004년에 비해 33%~53% 올랐다. 상하이도 이달부터 최저임금이 690위엔에서 750위엔으로 인상됐다. 업계 전문가는 외자기업들이 임금이 일정한 수준에 오른 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까, 언제까지 지탱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농민공은 기존의 최저임금마저도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중국언론들은 외자기업의 해외 이전을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베트남과 인도를 견제하고 있는 눈치다. (10면에 계속)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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