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대구 규방공예연구 모임인 여연회(麗姸會)가 공동주최한 <아름다운 우리 보자기>전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 열렸다.
2004년 대구에서 창립된 여연회(회장 김영화)는 섬유공예가 이은지 선생을 중심으로 한 60여명이 활동중인데,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56명의 작품 80여 점이 소개되었다. 문발과 방석, 보자기, 부채, 모빌, 안경집, 가방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김진곤 문화원장을 비롯하여 대구광역시 상하이 대표처 곽갑열 수석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전시회 개막에 앞서 1시간여 동안 50여명의 교민들과 중국인들이 참여한 조각보 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당초 계획한 20여 명을 훌쩍 넘긴 50명이 참여하며 조각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공간과 시간 제약으로 인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못해 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은 작품들이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한 땀, 한 땀 손 바느질로 직접 만든 것에 놀라워했다. 이번 전시는 30일로 막을 내렸지만 또 상하이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주상해총영사관의 요청으로 개천절 행사 당일에 한중 양국 인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