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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izzy’s all natural 창업자 ‘엘리자베스’

[2016-09-29, 12:02:40] 상하이저널

“매력적인 상하이, 걱정은 건강한 음식”
Lizzy’s all natural 창업자 ‘엘리자베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상하이에서도 유기농, 건강 음식 등을 컨셉으로 한 상품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2014년에 첫 문을 연 이후로 상하이 거주 외국인들 사이에서 ‘디톡스 스무디’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좋은 Lizzy’s all natural의 CEO 엘리자베스를 만나보았다.


엘리자베스는 Lizzy’s all natural 창업자이자 건강 헬스 코치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태어났고, 상하이에 온 지는 3년이 되었다. 2014년에 시작한 Lizzy’s All Natural은 각종 채소와 슈퍼푸드를 갈아 만든 스무디를 판매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회사로 채소 스무디와 같은 건강 음료뿐 아니라 건강에 초점을 둔 음식과 각종 간식류를 판매하고 있다.  

 

어떻게 Lizzy’s all natural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


상하이에 온 후, 이 도시의 매력에 푹 빠졌지만, ‘건강한 음식’에 대해서는 항상 걱정이 가득했다. 상하이에서 살면 심각한 공기오염과 미세먼지로 체내에 축적되는 중금속, 필요이상의 농약과 화학 첨가제 등이 들어가 건강에 해를 끼치는 식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채소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 한 잔씩 마시기 시작했고, 관심을 갖는 친구들에게 제가 만든 스무디와 레시피를 공유해 주곤 했다. 입소문을 타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만든 스무디에 대한 문의를 했고, 건강 헬스 코치 경력을 살려 체계적인 레시피로 만든 스무디를 판매하게 됐다.

 

Lizzy’s all natural 만의 차별화가 있다면?


첫째로, 제가 판매하는 모든 음료는 주스가 아니라 스무디다. 스무디와 주스의 차이점은 바로 ‘섬유질’이다. 우리 몸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키고 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섬유질은 열을 가하고 찹즙하여 만든 주스에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믹서기로 갈아 만든 스무디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음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는다.


두번째로, 모든 제품은 제가 직접 찾고 깐깐하게 고른 상하이에서 가장 신선하고 훌륭한 품질의 재료로 만든다는 것 이다. 회사를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농장을 돌아다니며 믿을 수 있는 채소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중국 내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에 채소를 납품하는 케이트&키미-구스토 파인 푸드(Gusto Fine Foods)와 함께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구스토 채소들은 제가 대부분의 농장에서 보았던 화학성분이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매우 깨끗하고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이 채소를 안전한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내고, 정수된 물로 혹시나 남아있을지도 모를 흙 등의 오염물질들을 깨끗이 제거한 후 제품을 만든다.

 

디톡스 스무디, 왜 필요하고 무엇이 좋은가?
유해한 공기와 몸에 좋지 않는 식품들로 가득한 상하이에서 살다 보면 건강을 챙기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럴수록 더욱 먹는 것에 신경 쓰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내가 먹는 것이 미래 내 몸 건강에 직결되니까.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매일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와 과일, 슈퍼푸드를 챙겨먹는 것이지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생한 것이 바로 그린 스무디다. 해독은 물론이고 풍부한 비타민과 황산화 물질을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 증가와 스트레스 안정, 체중 조절 그리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 슈퍼푸드를 철저한 영양 계산을 한 레시피를 토대로 믹스해 만들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좋지만, 주말 또는 일주일에 한 번 등 1-3일 집중 클렌징을 해주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지친 우리 몸에 휴가를 주는 것과 같다고 상상하면 될 것이다.

 

앞으로 목표는?


아무리 어떤 제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손쉽게 살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죠. 그래서 제 목표는 상하이에 살고 있는 모두가 Lizzy’s 제품을 간편하고 쉽게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살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만드는 것이다.

 

구베이와 홍첸루에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고 들었는데, 조만간 그곳에도 매장을 낼 수 있는 날이 와서 한국분들께서 더욱 건강한 상하이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徐汇区永康路39 号
www.kateandkimi.com(한국어 서비스)

최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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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 친환경 온라인마켓 케이트앤키미(kateandkimi.com)에서 한국 비즈니스 관리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저널에서 자유기고가로 맛집 및 다양한 주제의 기획 기사를 기재하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친구와 함께 온 중국 여행을 계기로 상하이의 매력에 반해 불문과에서 중문과로 전과. 졸업 후 상하이로 삶의 터전을 옮겨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스웨덴 기업 EF잉글리시타운 상하이 오피스에서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로 4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케이트앤키미에서 근무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상해 거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suechoi8888@gmail.com    [최수정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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