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국경절(国庆节)과 중국(中国)

[2016-09-25, 23:34:54]
10월 1일 ‘国庆节’
다가오는 국경절(国庆节)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마오쩌둥(毛泽东) 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中华人民共和国,中央人民政府)”의 성립을 선포했다. 이후 1949년 12월 3일, 중앙인민정부의원회에서는 10월 1일을 중국의 국경일로 지정했다. 
국경절은 춘절(春节), 노동절(勞动节)과 더불어 중국의 3대 ‘황금주’로 불린다. 국경절의 법정 휴가 3일에 전후 2주의 주말을 조정해 총 7일의 휴가기간을 가진다. 

중국의 국기 ‘五星红旗’
중국공산당은 해방전쟁에서 승리 후, 새로운 국기 도안을 모집했다. 후보에 오른 여러 동안 중 최종적으로 정롄송이 그린 오성홍기가 중국의 국기로 채택됐다. 그 후,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 주석이 천안문광장에서 중국의 성립을 선포함과 동시에 이 국기를 처음으로 게양했다. 
국기에서 가장 큰 별은 중국 공산당을 뜻한다. 그 옆의 작은 별 4개는 각각 노동자, 농민, 소 부르주아계급과 민족 자산 계급을 나타낸다. 또한, 배경에 빨간색은 공산주의와 혁명, 별에 노란색은 광명을 뜻한다. 오성홍기를 보면 또한 네 개의 작은 별이 큰 별의 중심으로 모여 있는데, 이는 공산당의 영도에 따른 혁명 인민의 대단결을 상징한다. 
 
중국의 국가 ‘义勇军进行曲’
중국의 국가는 중국에 살았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의용군행진곡(义勇军进行曲)’이다. 이는 1935년 일본 제국의 위협에 시달리던 당시 티엔한(田汉)이 작사하고, 녜얼(聂耳)이 작곡한 항일 투쟁을 위한 곡이다. 원래는 영화 <풍운아녀(风云儿女)>에 삽입된 평범한 곡이었지만, 이후 여러 차례 반대와 찬성을 거치면서 지금의 국가가 되었다.
1949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가로 제정됐으나, 작곡가 티엔한이 우파분자로 낙인 찍히면서 ‘동방홍’이라는 곡이 국가를 대신했다. 하지만 1982년 12월 4일 다시 한 번 의용군행진곡이 국가로 채택됐다. 


중국의 전통 의상 ‘旗袍’
치파오는 청나라 때 만들어진 옷으로 원래는 남녀 의상 모두를 이르는 말이지만, 보통 원피스 형태의 여성 옷을 지칭한다. 이 옷은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의 기인(旗人)들이 입던 창파오(长袍)라는 옷에서 유래했다. 청나라 수도가 베이징으로 옮기면서 많은 한족들에게 치파오가 보급됐으며, 이후 서양의 영향을 받아 간결한 디자인과 우아한 색깔을 가지기 시작했다. 1930년대가 되면서 치파오의 길이는 짧아졌고, 옆 트임이 허벅지까지 올라갈 정도로 과감해졌다. 중간에 없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치파오는 세계적으로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당당하게 중국의 예복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국화 ‘没有‘
중국은 국화가 없다. 국화 선정을 위한 노력은 많았으나, 매화와 모란을 두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 아직까지 국화를 선정하지 못했다. 민간 차원에서 화훼평가가 두 차례 진행됐지만 매화와 모란이 1차와 2차 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역사적으로 청나라와 중화민국은 각각 짧은 기간 모란과 매화를 국화로 삼은 바 있다.

중국의 국화로 거론되는 모란(左)과 매화(右)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10.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