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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40년 이렇게 변한다

[2016-08-23, 15:30:34] 상하이저널
지난 22일 상하이정부가 '상하이 도시 총체 기획(2016~2040)'초안(이하 '기획')을 발표하고 1개월동안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기획'초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상하이가 앞으로 인구를 2500만명으로 통제하고 건설용지 전체 규모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인구통제, 토지사용 '레드라인'
2040년까지 상하이는 인구를 2500만명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상하이통계국에 의하면, 2015년말 기준 상하이의 상주인구는 2415만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4년동안 상하이는 인구성장을 100만명미만으로 통제하게 된다.

상하이는 또 2040년까지 건설용지 전체 규모를 3200평방킬로미터 미만으로 통제하고 공공서비스시설 등 도시 인프라 건설에 더욱 많은 공간을 할애할 계획이며 도시의 주택용지 규모를 합리적으로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

인구와 토지 통제는 대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문제 즉 주택문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상하이도시기획사무실 관계자는 "부담할 수 있는, 지속적인' 주택공급 시스템을 건설할 것"이라며  "여기에서 '부담할수 있다는 것'은 분양주택 가격이 아니라 주택원가를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신도시가 인구밀집 지역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런 지역들의 주택공급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도심 9개, 신도시 5개
'기획'초안에 따르면 상하이에는 9개의 부도심, 5개의 신도시와 2개의 핵심 쩐(镇)중심이 생기게 된다. 
도심지역에서는 우자오창(五角场), 쩐루(真如), 화무(花木) 3개 부도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한편 진차오(金桥), 창장(张江) 두개의 부도심을 늘리게 된다. 또 바오산(宝山), 홍차오(虹桥), 신좡(莘庄), 촨사(川沙) 등 4개 지역에 각각 부도심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딩(嘉定), 송장(松江), 칭푸(青浦), 난차오(南桥), 난후이(南汇) 등 5개 지역에는 신도시가 들어선다. 진산 하이빈지역(金山滨海地区)과 총밍 청차오지역(崇明城桥地区)에는 쩐 중심이 생긴다.

고속철 교통 편리
고속철의 개통으로 장삼각(长三角) 도시 생활권도 재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장삼각지역을 1시간내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기획'에는 상하이, 쑤저우, 우시, 난통, 닝보, 자싱, 저우산 등을 포함해 1+6의 '상하이 대도시 생활권'을 조성, 90분내에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교통출행권(圈)을 만들 예정이다.

현재 고속철을 이용해 상하이와 닝보, 상하이와 저우산 간에만 90분이상 소요될뿐 기타 도시들과는 고속철, 고속도로를 통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친환경, 편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살기좋은 곳'은 상하이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친환경과 편리함은 '살기좋은 상하이'의 두가지 특색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40년 '살기 좋은 곳, 일하기 좋은 곳, 관광하기 좋은곳, 공부하기 좋은 곳의 15분거리 생활권'이 형성돼 평균 통근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90%에 달하는 생활권들이 걸어서 15분거리에 400평방미터이상 규모의 공공 개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즉 15분 보행거리에 기본생활, 근무, 레저, 학습 등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시설들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생태용지는 전체 육지면적의 60%이상, 삼림면적은 25%이상, 강과 호수면적은 10.5%이상에 달하고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율을 끌어올려 전체의 85%가 친환경 출행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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