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10대 소년, 모형총 24개 구매했다 ‘종신형’

[2016-08-18, 15:38:38]

 

 

지난 2014년 7월 푸젠성의 18살 소년이 인터넷을 통해 24개의 모형총을 구매했다가 종신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뤼따웨이(刘大蔚)는 3만540위안을 주고 타이완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형총 24개를 구매했지만, 물건을 받기도 전에 경찰에 무기밀매를 이유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24개 총에서 20개의 진짜 총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무기밀매에 최소 7년 징역형을 선고하며, 사안이 심각한 경우에는 종신형 혹은 사형을 선고하기도 한다. 판사는 “총 20개 밀수에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나, 뤼가 18살인 점을 고려해 종신형으로 형을 줄인다”고 말했다.

 

법정에 서 있던 뤼는 믿어지지 않는 판결에 “내가 산 총을 나를 쏴서 죽여보세요! 그렇게 해서 내가 죽으면 내 죄를 받아 들이겠다”고 외쳤다.

 

뤼의 변호사는 “중국의 ‘진짜 총’에 대한 정의가 너무 엄격하고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모든 탄환을 발사하는 창구가 1.8줄(Joule)//cm2보다 큰 경우 총기류로 규정한다. 변호사는 “이는 손에 콩을 쥐고 누군가의 얼굴에 던지는 속도와 비슷한 경우”라고 말했다.

 

뤼는 “법 규정에 무지했고, 단지 장난감 총을 산 것으로 여겼을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4월 그의 항소가 받아들여져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총기류에 대한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10.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