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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력 부족, 로봇으로 채운다

[2016-08-18, 15:01:20] 상하이저널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로봇으로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해외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임금 인상, 노동력 규모 감소, 문화 변화 등 변화에 따라 갈수록 많은 중국기업들은 자동화기술을 선호하고 있다. 유럽에서 제조된 공업로봇에 대한 중국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봇 사용은 자동차제조업과 같은 중공업으로부터 점차 높은 정밀성과 영활성, 가전제품 조립, 복장 등 소형 산업으로 만연하고 있으며 중국제조회사들이 선호하는 로봇의 종류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독일로부터 로봇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쑤저우성리정밀제조(苏州胜利精密制造)회사의 관계자는 "중국에서 저가노동력에 의존하던 시대가 지나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로봇 구매가 시작된 한 원인은 노동인구의 감소이다. 15~59세 노동인구의 감소로 구인난에 시달리며 제조기업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연합국 통계에 따르면, 노동인구는 2010년 9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2050년에 이르러 노동인구가 8억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스턴자문회사는 "중국제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연해지방의 인건비는 이미 2배가량 올라 시간당 14.6미달러에 달한다"면서 "인건비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제조업 유치 경쟁에서도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로봇연합회에 의하면, 2013년 중국은 서방국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공업로봇시장이 되었다. 2015년 중국제조업체들이 사들인 로봇은 6만8천여대로 전 세계 판매량의 4분의 1가량을 점한다. 2018년에 이르러 중국의 로봇 수요는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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