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백혈병어린이 10명중 9명 새집증후군 '포름알데히드'가 주범

[2016-08-09, 15:28:25] 상하이저널
최근 한 소녀가 인테리어를 마친 지 2개월이 된 새 집으로 이사들어갔다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며 다시금 어린이 백혈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가 보도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어린이 백혈병 환자의 90%가 이와 연관이 된다고 할 정도로 백혈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소녀가 이사한 새 집은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충시(南充市)에 살고 있었던 장먀오(张苗)라는 이름의 12세 소녀는 2015년 초 부모와 함께 인테리어 한지 2개월밖에 안되는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얼마후부터 코피가 흐르고 열이 나는가 하면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서는 소녀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진단했고 금방 인테리어를 마친 새 집으로 이사 들어갔다는 말에 의사는 주택 내부의 포름알데히드 잔류량 검사를 권유했다.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기준치의 7배나 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다. 장먀오는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포름알데히드는 WT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IARC에 의하면, 실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함유량의 안전 기준치는 입방미터당 0.1mg이며 이 기준치를 초과시 폐기능에 손상을 입게 되고 코암, 인후암, 백혈병 등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암등기 보고서' 통계에 의하면 0~14세 어린이의 백혈병 발병률은 3.44/10만이다. 해마다 중국에서 0~14세 어린이 가운데서 백혈병 환자가 8천명 가량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테리어 오염은 어린이 백혈병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90%의 어린이 백혈병 환자들은 최근 6개월동안 신규 인테리어가 진행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학연구결과, 실내 포름알데히드 오염은 어린이 백혈병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인테리어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오염을 줄이고 인테리어가 끝난 후에도 6개월이상 실내 통풍을 부지런히 시켜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신부거나 어린이 등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의 경우 새 집에서 활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