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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영국 박물관 그레이트 코트에서

[2016-09-05, 06:22:43]
[가족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 여행]
2015.07.08 영국 런던
영국 박물관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에서

 

 

차홍이는 북경에서 상해로 우형이는 서울에서 상해의 집으로 모여서 출발한 지 3일째 되는 날, 우리 일행은 18세기 전 세계를 지배했던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린 영국의 문화 예술이 숨 쉬는 영국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4명이 각각 다른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예술팀(아빠, )과 음악팀(엄마, 아들)으로 나누어지는데 박물관, 미술관은 차홍이가 가이드 역할을 하고, 뮤지컬, 음악회는 우형이가 가이드 역할을 맡기로 하여, 이곳 영국 박물관은 차홍이가 계획한 동선에 맞춰서 관람하기로 하였다.

 

이전에 영국 박물관은 대영 제국의 대영 박물관이라고 소개되었으며, 나 역시 대영 박물관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정식 명칭은 브리티시 뮤지엄British Museum, 즉 영국 박물관이다. 영국 박물관에 도착해서 보니 정문 왼쪽에 더 브리티시 뮤지엄이라는 사인과 하단부에 포스터가 있었다. 또한, 정문에 들어서니 그리스 복고 양식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으며 중앙 상단에 영국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과거 대영 제국의 명예를 지키는 모습으로 보였으며 중세의 고풍스러움을 입구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는 입구 왼쪽에는 고대 유물이 있고, 오른쪽에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의 유물이 상설로 전시되고 있다고 전시 포스터가 크게 진열되어 있었다. 박물관에는 오스트레일리아 토착 원주민들 삶의 아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포스터가 가로로 전시되었으며, 가족과 누구를 기다리는 아빠와 두 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시관을 마주했을 때 왼쪽에 ‘Indigenous Australia: Enduring Civilisation British Museum, Bloomsbury’ 전시가 2015 8 2일까지 열린다고 안내되고 있었다. 다행히 우리 일행이 이곳에 왔을 때 전시회를 통해서 오스트리아 토착 원주민들의 삶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입구의 계단은 지나 본관 정문에 들어섰는데 밖에서 보던 고전적인 이미지와는 상반된 전시관이 입구에서 떡 버티고 있었다. 이곳이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이다. 그레이트 코트는 2000 12월에 개장하여 영국 박물관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레이트 코트 천장에 뉴 밀레니엄을 축하한다고 조각되어 있다. 이러한 전면에 펼쳐진 전시관은 원형 기둥을 중심으로 천장이 아크 형태의 유리로 부챗살의 형태를 띠고 있어 상당히 모던한 전시관으로 다가왔다. 원기둥은 화사한 파스텔 조의 연한 황색을 띠고 웅장하면서도 포근한 전시관은 노먼 포스터 경의 설계 의도대로 첫인상이 매우 강렬했다.

 


 

 

전시관 정면을 보고 왼쪽의 전시관으로 향하는 도중에 거대한 사자상이 나타났다. 영국 박물관은 지키고 있는 수호신처럼 웅장하게 왼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사자상은 소아시아(현재의 터키)의 네 다스에서 온 대리석 사자상은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레이트 코트에 전시물을 지나면 좌측 전시관에서 이집트 유적을 볼 수 있었다. (2686 BC-AD 395)

 

 

건물 전체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메인 층인 1층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아메리카, 아시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 박물관 관광은 고대 이집트 조각관부터 시작하는데, 그것은 이집트의 문화가 오래되어 시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였다.

 

 

 

또한 그리스관 전시실의 으뜸은 파르테논신전Parthenon의 부조물이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18세기말에 그리스의 고대 유물이 파괴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엘긴Earl 경은 1799년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대사로 임명된다. 그는 예술가와 건축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하여 파르테논 신전에 남아있는 유물을 조사하였다.

 

19세기 초기에 조사한 유물을 런던으로 옮겨서 개인 소장하다가 영국박물관에 안치되게 되었는데 영국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아마도 실제 사이즈 보다 작게 만든 모조 작품으로 평가된다.



<빵점 아빠, 가족을 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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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공업디자인(학사), 브랜드디자인(석사)을 전공, 2013년 본대학원에서 세계 최초'자연주의 화장품 글로컬브랜딩전략'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 박사(Phd. D.)를 수여 받았다. 1987년 LG생활건강(구/LUCKY) 디자인연구소에서 15년 동안 근무하였다. 2002년 말 중국 주재원으로 3개 법인의 디자인연구소를 총괄하였다. 또한 2005년 6월 LG생활건강에서 분사하여 디자인전문가 그룹인 디자인윙크(DESIGN WINC)을 설립. 현재 청지봉 봉사, 사색의 향기(상해), 뷰티누리(중국)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진,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아 해외 여행을 통한 사진촬영 작품 공유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파바로티정) http://blog.naver.com/woonsung11
woonsung11@naver.com    [정운성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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