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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2016년 7월 21일(목)

[2016-07-21, 10:49:24]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중국 ‘이민국’ 설치, 그린카드 발급 문턱 낮춰
중국이 글로벌인재 유치와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전문 이민국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얻기 힘든 ‘그린카드’로 알려진 중국의 외국인영구거류증(外国人永久居留证)의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외국인 관련업무를 공안부에서 관리해 왔으나 전문 이민국 기구가 설치되면 외국인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2004년 중국이 외국인영구거류증을 발급한 이후 10년간 ‘그린카드’를 발급 외국인은 7300명에 불과하다는 군요.

2. 타이완서 '중국에 사과하기 대회’ 일파만파
타이완의 사회운동가이자 ‘해바라기 운동(타이완 민주화운동)’의 리더인 왕이카이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 사과하는 첫 대회’를 열었습니다. 사실상 이 대회는 유명인들이 중국에 사과하는 내용을 풍자해 중국을 비꼬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 사과하는 내용을 올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을 우승자로 뽑는다는 군요. 올 들어 한국 걸그룹 출신 쯔위, 일본의 배우 미즈하라 키코 등 중국인의 심기(?)를 건드린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고개 숙여 중국에 사과를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타이완 배우 다이리런이 중국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가 반중국성향이 지녔다는 이유로 결국 하차하면서 “잘못된 사람을 캐스팅한 것을 사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3. 중국 딜러들, 현대차에 1500억 보상 요구
중국 내 현대차 딜러 30여 명은 현대차의 생산정책 변경으로 인해 판매가 줄어드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약 9억 위안(1538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공인 딜러들은 현지에서 생산된 차나 한국에서 수입된 차 중 한 종류만 팔 수 있으며, 둘 다 판매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중국 내 생산을 더 늘리겠다고 정책을 바꾸면서 판매 감소 등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딜러들의 주장입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수입차 판매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딜러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삼성제약, 왓슨스 통해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
삼성제약이 중국 왓슨스(Watsons)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8월 말부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산 마스크 팩 제품을 중국 내 2600개 전체 왓슨스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는 군요. 홍콩에 본사를 둔 왓슨스는 전 세계에 1만 1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중국 내에 2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헬스&뷰티 편집샵인 왓슨스는 매년 3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5. 잇츠스킨, 중국 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잇츠스킨은 어제(21일)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패션기업 ‘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체결했습니다. 잇츠스킨은 새 화장품을 개발하고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한불화장품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되며, 중국 전역에 7500개의 지점을 보유한 썬마가 현지 유통을 맡는다고 합니다. 납입 자본금은 약 100억원이 될 것이라는 군요.

6. 年 10조 ‘쥐락펴락’ 파워블로거 ‘왕홍’ 모시기,
중국 왕홍(网红, 온라인스타)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한국기업들이 ‘왕홍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왕홍산업’의 규모는 중국 유니클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580억위안(9조8700억원)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아모레퍼시픽은 왕홍들을 초청해 한방샴푸 ‘려’를 홍보해 매출 두달만에 매출이 전년보다 670% 성장하는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7. 중국도 1일 1팩, 마스크팩 年5000억 시장
한국 마스크팩 매출이 2년새 6배로 뛰었습니다. 한국 여성들의 ‘1일 1팩 미용법’이 중국에도 소문이 나면서 불어온 이 열풍은 이제는 ‘중국 소비자들이 마스크팩을 기초케어의 한 단계로 인식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는 향후 우리 업체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8. 브릭스 400위 대학순위, 중국 Top 5 석권
중국의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 중국과학기술대, 상하이교통대가 브릭스 5개국 대학순위 400위에서 나란히 1위~5를 휩쓸어 중국대학의 위엄을 과시했습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대학 평가기관그룹 QS는 브릭스 5개국 400위 대학순위를 발표했는데, 상위 50위 대학 중 중국은 2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인도(8곳)와 러시아(8곳)의 3배, 브라질(7곳)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9. 美 트럼프 공식 대선후보되자, 중국 긴장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미국에 대한 강간’이라고 비유하는 등 강한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중국이 오히려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을 키워가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보다 ‘미국 우선주의’인 트럼프 정부가 더 상대하기 편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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