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중국사회과학원의 ‘2015년도 도시종합경쟁력 및 지속가능한 경쟁력 TOP 10 도시 리스트’에서 상하이가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의 294개 도시의 종합경제 경쟁력과 289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에 대한 연구 결과다.
2015년 종합경제 경쟁력지수 TOP10 도시에는 선전(深圳), 홍콩(香港),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타이베이(台北), 텐진(天津), 베이징(北京), 쑤저우(苏州), 마카오(澳门)와 우시(无锡) 순으로 올랐다.
2015년 지속가능한 경쟁력지수 TOP10 도시에는 홍콩, 상하이, 베이징, 선전, 마카오, 광저우, 항저우(杭州), 쑤저우, 난징(南京), 칭다오(青岛) 순으로 올랐다.
종합경제 경쟁력 상위 도시는 주로 주삼각(珠三角), 장삼각(长三角), 환보하이(环渤海)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에 편중되었고, 중서부 지역은 단 한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중국도시경쟁력 구도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인구유입이 새로운 지표로 떠올랐으며, 도시간 격차는 보다 선명해졌다. 도시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는 ‘도시병’이 나날이 심각해져 갔으며, 인구의 과도한 밀집이 도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의 4대 주요도시는 모두 ‘도시병’ 지수 상위 10위에 들었으나, 난통(南通), 다롄(大连), 쉬저우(徐州)와 쑤저우는 ‘도시병’ 정도가 비교적 낮았다.
한편 ‘국가신형 도시화계획(2014~2020년)’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국 50대 도시 중 상하이는 인구 유입량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상하이의 인구 유입수는 953만5000명으로 2위 수도 베이징의 771만8000명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노동연령 인구가 정점을 찍었고, 인구증가로 노동력 증대가 가져오는 이익이 차츰 소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외지인 유입량이 도시경쟁력을 높이지만, 도시병과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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