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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이번엔 정재계 '큰손'마저

[2016-05-24, 10:35:56] 상하이저널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유명인사들의 신분증 정보가 고스란히 인터넷에 노출됐다.
24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의하면, 중국 IT업계 강자로 꼽히는 바이두(百度)의 리옌홍(李彦宏) 회장, 알리바바의 마윈(马云)회장, 텅쉰(腾讯)의 마화텅(马化腾)회장 등의 신분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shenfenzheng'이라는 닉네임의 사용자에 의해 트위터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정보들은 정계, 금융, 과학기술, 공상업계 등의 유명인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 올라온 캡처화면은 공안국의 호적관리시스템으로 유추되고 있다. 공안국 내부인의 소행 또는 해커의 공격 가능성 두가지 중 어느 한가지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네트즌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신분노출이 단지 유명인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누구한테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78.2% 네티즌들의 신분정보노출가 노출됐다. 그만큼 개인정보 수집이 갈수록 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정보노출 경로는 다양하다. 은행업무 등을 보기 위해 신분증이나 여권을 복사한다든지, 휴대폰 앱에서 발송된 '위치정보 사용 확인'을 '허용'했다든지 또는 웨이보나 큐큐 등과 같은 쇼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서, 버려진 낡은 휴대폰을 통해서,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서, 구직 이력서를 통해서 등등으로 언제든지 정보유출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택배운송장, 기차표, 탑승권, 물품 구매영수증, 공공요금 영수증 등을 통해서도 정보가 새고 있는 것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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