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의 한 사립학교에서 여학생이 같은 학년 남학생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경신보(北京晨报 )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경 베이징 창핑취(昌平区) 마츠커우쩐(马池口镇)의 한 사립학교에서 10학년 여학생이 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후 이 학교 남학생 왕(17세)모 군은 경찰에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했다. 왕 모군은 “19일 저녁 교실에서 여학생과 다투다가 팔로 상대를 눌러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다.
이 학교 학생들 말에 따르면, 숨진 여학생은 귀여운 용모에 성격도 밝아 인기가 많았으며, 그녀를 살해한 남학생은 줄곧 그녀를 따라다녔지만, 거절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남학생이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부끄럽고 분한 나머지 일을 그르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2010년 설립된 전일제 기숙학교다. 현재 경찰은 남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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