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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자기표현을 못하는 아이

[2016-05-12, 17:08:36] 상하이저널

Q. 아이가 자기표현을 못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7살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한 달 전부터 아이가 잘 때 유치원에서 속상했던 일을 말하면서 울기 시작 하더니, 이제는 유치원에 가기도 싫어해서 상담을 신청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좋아하는 친구가 2명이 있는데 자율활동을 하다가 한 아이가 우리 아이한테 화를 많이 내서 속상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니가 잘못한 게 아니라면 친구한테 직접 말해보자”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 친구가 자기를 싫어해서 같이 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가 같이 안 놀겠다고 하면 다른 친구와 놀면 되지 않느냐고 얘기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논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그 친구와 노는 게 좋아서 사이 좋게 지내고 싶은데 그 친구는 화를 내서 속상하다고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지도해야 좋을까요?  

 

 

A.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친구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어머님의 마음도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동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또래 아동과 소통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의사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친구가 조금만 뭐라고 하거나 피해를 줘도 말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에게 가정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울음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말로 적절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자기 주장이나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집단으로 또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거기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Tip


1. 자존감 높이는 것을 도와주기.
-아이가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 표현을 두려워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아를 드러내 스스로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아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아이의 존재만으로 부모님에게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말 해 주시고 표현 해 주시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2. 의사, 감정 표현하기 연습.
-울음, 위축되는 것, 참는 것 외에 말과 표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로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용기있는 일인지 알려주세요.
-유치원 외에 다른 곳에서도 또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 아이가 또래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3.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법을 이용하라
-속마음을 드러내라(부모가 속마음을 드러내야 아이도 솔직한 표현을 배운다.)
-부탁하라(진심, 긍정, 감정, 공감, 실천의 언어를 담아야 한다.)
-마음을 읽어 줘라(아이의 마음을 읽고 문제 해결책을 같이 찾아본다.)
-질문하라(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자극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질문을 해야한다.)
-칭찬하라(어떤 말이든 낙관적으로 해야된다)
-안 된다고 말하라(안 된다고 말하는 법을 가르쳐라)
-상상하라(아이의 창의력을 강조해라)
도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7단계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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