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기대비 2.3%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도 부합하는 수치라고 10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이 보도했다.
4월 소비자물가 중 식품가격이 7.4% 상승하고 비식품류 가격은 1.1% 상승했으며 소비품 가격이 2.5% 상승하고 서비스가격이 2% 상승했다. 물가 상승 요인은 주로 식품가격의 급등때문이다. 특히 돼지고기가 33.5%나 올랐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서는 0.2% 하락했으며 1~4월 평균적으로는 작년 동기대비 2.2% 상승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동기대비 3.4% 하락했다. 이는 전월 4.3%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속도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8%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생산자물가 하락폭이 줄어든 데는 철강과 산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지난주 원자재 선물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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