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작년 푸단대학(复旦大学과 상하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学)에서 시범 적용한 대입시험 개혁을 올해는 총 9개 대학으로 늘리게 된다.
11일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는 작년 푸단대와 교통대에서 종합평가를 거쳐 학생을 모집하는 입시 개혁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올해는 시범 적용 대상을 퉁지대학(同济大学),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상하이차이징대학(上海财经大学), 상하이외국어대학(上海外国语大学), 화동리공대학(华东理工大学), 동화대학(东华大学), 상하이대학(上海大学) 등으로 확대해 총 9개 대학에서 이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상기 9개 대학들은 올해 학생모집 종합평가안에 대해 교육부에 제출, 통과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하이의 9개 대학들은 학생 모집에서 대입시험 성적뿐 아니라 고등학교 시험성적, 고등학교 종합소질평가 등 3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지난해 상하이교통대와 푸단대는 학생모집에서 '대입성적+인터뷰 성적+고등학교성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입시험 성적 발표 후 이 두 대학들은 학생들을 성적을 문과, 이과, 의학과 등으로 분류 후 모집 학생수의 2.5배에 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대입성적(60%), 인터뷰 성적(30%), 고등학교시험성적(10%)을 합친 종합성적을 매긴 후 종합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별했다.
한편, 대입개혁은 상하이의 중점 대학교뿐 아니라 앞으로 전체 대학교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